함양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채숙)가 파행을 지속하다 3월26일 오후3시 제4차 기획행정위원회 2021년도 제1회 추가 경정예산안을 개원했다. 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3월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260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9일과 22일 조례안 심의와 24일부터 26일까지는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24일 예산안 심의를 앞둔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상임위 시간에 앞서 A의원은 부군수를 상임위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부군수 참석요청에 대해 A의원은 지난 18일 계류된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다시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채숙 상임위원장은 “상정자체가 안된 안건임은 물론 의사일정 협의도 없이 예산심의를 앞둔 시점에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부군수가 상임위에 찾아오자 기획행정위원들의 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의회사무과는 오전에 하지 못한 예산심의는 오후 2시에 속행한다고 밝혔으나 A의원과 이를 동조하는 B의원이 의회에 등원하지 않아 이날 예산심의는 무산됐다. 이와관련 의회사무과는 25일 오전과 오후에 예산심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이날도 A의원은 의회에 등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의회 구성원 3분의2 의원이 참석할 경우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상임위원회가 열렸다. 하지만 B의원이 돌연 의사발언을 통해 예산심의 중단을 선언하고 퇴장하기에 이르렀다. 26일에도 A의원은 의회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으며 3명의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12개 실과 중 8개실과에 대해 심의를 가졌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임채숙, 홍정덕, 김윤택, 이경규 의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회 일정이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25일 안의장날 도의원보궐선거 유세장에 나타나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A의원은 누굴 위한 군의원인가?”라며 “의원으로써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본지가 군의회에 확인한 결과 A의원은 사전에 어떠한 사유나 의견을 밝히지 않고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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