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에 목맨 함양군하수인 자청하는 일부 군의원 함양군의회는 지난 3월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260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9일과 22일 조례안 심의, 24일부터 26일까지는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는 계획이다.<관련기사 3월22일 1면 참조>이에 24일 예산안 심의를 앞둔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상임위 시작 시간에 앞서 A의원은 부군수가 상임위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부군수 참석요청에 대해 A의원은 지난 18일 계류된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다시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채숙 상임위원장은 “상정자체가 안된 안건임은 물론 의사일정 협의도 없이 예산심의를 앞둔 시점에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부군수가 상임위에 찾아오면서 기획행정위원들 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의회사무과는 오전에 하지 못한 예산심의는 오후 2시에 속행한다고 밝혔으나 A의원과 이를 동조하는 B의원이 의회에 등원하지 않아 이날 예산심의는 무산됐다. 이와관련 의회사무과는 25일 오전과 오후에 예산심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25일도 A의원은 의회에 등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의회 구성원 3분의2 의원이 참석할 경우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상임위원회가 열렸다. 하지만 B의원이 돌연 의사발언을 통해 예산심의 중단을 선언하고 퇴장하기에 이르렀다.기획행정위원회는 임채숙, 홍정덕, 김윤택, 이경규 의원 4명으로 구성됐다.시민단체 관계자는 “의회 일정이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안의장날 도의원보궐선거 유세장에 나타나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A의원은 누굴 위한 군의원인가?”라며 “의원으로써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본지가 군의회에 확인한 결과 A의원은 사전에 어떠한 사유나 의견을 밝히지 않고 출석하지 않았다. 전 공무원 대상 시설관리공단 설문조사의회, 있을 수 없는 80년대 행정군, 노조 부탁으로 세올시스템 사용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함양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공노조)가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설관리공단(대봉산휴양밸리) 찬반여부에 대해 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 설문조사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노조는 25일 시설관리공단 추진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로 공무원 현원 641명 중 321명(50%)이 투표에 참석해 273명이 찬성하고 48명이 반대했다고 군의회에 통보 했다. 한 공무원은 “지금 상황에서 찬반여부를 어떻게 소신껏 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으며 모 군의원도 “함양군은 지금 80~90년대 행정을 하고 있다”며 실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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