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을 비롯한 남부내륙권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마련이 목표 진병영 전 경남도의원이 지난 일 년여 기간의 연구를 토대로 만든 대전-함양-진주-거제간의 GTX구상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 제안서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안을 후보로 넣어 함양등 9개 남부내륙의 철도망 소외지역에 상생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에서 거제간 철도 노선은 이미 일제강점기에 추진되었던 노선이고, 2004년 11개 지자체장이 정부에 건의하여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었었다. 하지만 이후 2·3차 철도망 구축에는 미반영 되었다가 지난해 10월 황운하 의원이 서대전 진주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반영토록 촉구한 상황이다.이번에 진병영 전 경남도의원이 제출한 제안서는 기존 철도안에서 진일보한 GTX노선안으로 대전에서 거제까지 총연장 223km를 GTX로 신설하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구축중인GTX(Great Train Express)는 기존지하철 20m보다 더 깊은 40~50m의 대심도에서 노선을 직선화해 최고 200km까지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GTX는 대심도 건설로 보상비가 적게 들고 TBM 공법(Tunnel Boring Machine)으로 공기단축이 가능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또한 개발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 대전에서 진주구간은 덕유산, 지리산등 백두대간으로 이루어진 해발이 높은 협곡과 산간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대심도 터널 건설과 최단거리로 직선화가 가능하고 자연을 보존할 수 있는 GTX가 최적의 철도망이라는 것이 진병영 전경남도의원이 내린 결론이다.향후 제안서가 후보안으로 채택되어 국가철토망 구축계획에 포함된다면 GTX가 거쳐가는 함양군을 포함한 남부 내륙의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부활은 물론이고 물류·관광발전에 엄청난 변화가 생기게 된다. 그야말로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핵심축이 마련되는 것이다. 또한 가덕도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신공항까지 연결될 시에는 남부 내륙은 물론이고 수도권에서도 공항까지 연결되는 최단거리가 만들어진다.특히 이미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대구-광주간의 달빛내륙철도 노선과 교차되는 함양군의 경우 동서축과 남북축의 환승거점이 된다. 그럴 경우 함양군은 남부내륙의 교통 중심으로 발 돋음 함은 물론이고 산업, 물류 중심과 인구 유입으로 인해 지리산 관광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다.진병영 전 경남도의원은 이번 제안서 제출과 더불어 함양군을 총본부로 하는 지역간 연대 추진위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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