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3월9일 오전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차석호 부군수 및 국장을 비롯한 해당 부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두 번째 정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주요 안건으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플랫폼 조성 및 운영계획 △함양군 군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2년 간판개선 공모사업 추진계획 △농산물 간이경매장 운영 계획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상황 등 6건의 안건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농산물 간이경매장 운영 계획’과 관련해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소규모 다품목 영세농들의 농산물 판로 확보와 직거래 활성화를 목적으로 12억9000만원(보조금 8억7400여만원, 산림조합 자부담 4억1600만원)이 투입된 농산물 간이경매장이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이에 함양군은 오는 22일 개장을 앞두고 간담회를 통해 간이경매장 운영 추진상황과 계획을 밝혔다. 추진계획으로 경매장 진입로 좌회전 교차로를 개설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산청, 거창 등 인근 지역까지 참여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또 주3회 운영할 예정이며 품목, 출하물량 등에 따라 경매일정을 조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의원들은 경매개시일이 다가옴에도 홍보가 미흡하다는 점과 서하곶감 경매장 등 기존시설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신택 의원은 “우리 군의 농산물만 갖고는 운영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근 시·군에도 이에 대한 홍보가 잘 되어야 하는데 추진 상황을 보면 홍보 시기가 매우 늦었다”며 “주변 농업인 중 모르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장들을 통해 홍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택 의원은 “서하 곶감 경매장 운영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기존 시설부터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매장 진입로 불편 문제로 교차로 개설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이 구역은 구조상 교차로가 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시 한번 깊이 있게 검토할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보건소 보고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함양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유행에 따른 집단면역 확보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목표로 예방접종 대상별 접종 계획을 밝혔다. 보건소 보고에 따르면 관내 총 접종인원 대상자는 약2만2248명(인구 70%)이며 접종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및 백신배정에 따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고, 1차접종 후 8~12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분기별 예방접종 계획으로 1분기에는 노인요양시설 65세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13개소 353명(동의자 323명), 고위험의료기관 보건의료인 및 예비자 1개소 78명(동의자 71명), 1차대응요원 3개소 226명(206명)을 접종한다. 2분기에는 재가 장기요양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26개소 574명,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보건의료인) 61개소 431명, 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개소 131명을 접종한다. 3분기는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일반성인 4분기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자 등 일반군민 2만455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된다. 지난 3월6일 기준 함양군 접종대상자(1분기) 600명 중 접종 누계는 315명(접종율:52.5%)이다. 향후일정으로 6월 이후 예방접종센터 장소 점검 및 개소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함양 한들생태주차장 1동과 고운체육관이며 예방접종센터 현장 점검 후 선정 예정이다. 의원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군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홍보 및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 플랫폼 조성 및 운영계획’과 관련해 운영방법에 대한 논의 및 시설홍보 등을 통해 성공적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원들의 당부가 있었다. 한편 황태진 의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며 “장기집행사업 등 사업 추진 시 전·중·후 과정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 간 정보가 공유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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