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위원장 서필상)는 2월25일 지난 선거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하는 정치인들이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내부단속과 당 쇄신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함양군 도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군수 경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후보가 다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보궐선거에 출마하자 내부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지역위는 성명서를 통해 “2013년 함양군수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선출직 조합장을 중도 사퇴한 행보나 농협 직원의 26억 횡령사건으로 농민조합원에게 심적 물적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선출직 지도자로서 입당 당시 농심과 민심을 헤아려 자격심사를 엄격히 하지못한 것은 민주당의 잘못”이라며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격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내 후보자들이 민심을 이반하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미리 예측하고 해소하는 것이 유권자를 대하는 정당의 바른 자세지만 이런 정치인에 대한 평가와 옥석을 가려내는 선택권은 오로지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역위는 최근 탈당 상황과 관련해 유권자들의 실망과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아끼고 당을 굳건히 세우라는 진심 어린 충고로 겸허히 새겨듣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서필상 지역위원장은 “탈당은 정치인이 선택한 길이지만 믿음의 정치를 보여주고 민생을 책임져야 하는 집권 여당으로서 소속당원과 군민 여러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인이 선거철마다 유불리를 따져 옷을 바꿔입는다면 소속당원들은 물론 유권자들에게 염치없는 일이며 정치에 대한 실망과 혐오를 부추기기에 충분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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