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집(後集)57장늙은이의 눈으로 젊음을 바라본다면 바쁘고 달리고 서로 다투는 마음을 없앨 수 있을 것이요 영락(零落)한 눈으로 화려함을 바라본다면 사치스럽고 화려한 생각을 끊어버릴 수 있을 것이니라. <원문原文>自老視少(자로시소)하면 可以消奔馳角逐之心(가이소분치각축지심)이요, 自瘁視榮(자췌시영)하면 可以絶紛華靡麗之念(가이절분화미려지념)이니라. <해의解義>늙어서 인생을 관조할 수 있게 된 눈으로 젊을 때의 바쁘게 다투는 모습을 바라본다면 그러한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이내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신세가 영락했을 때의 처지로 자신의 지금의 영화를 바라본다면 사치나 방탕에 빠지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 <주註>自(자) : ~부터. 奔馳(분치) :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님. 角逐(각축) : 다툼. 瘁(췌) : 야윔, 운수가 쇠퇴함. 紛華(분화) : 사치스러움. 靡麗(미려) : 화려함, 여기에서는 미(靡)는 미(美)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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