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다볕을 품고 출항 준비를 합니다. 9월 10일이 기다려지고 마음이 설레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어 좌고우면입니다. 좌고우면左顧右眄은 어떤 일을 생각하여 헤아려 보는 것이 지나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비유하기도 하지만 여러 갈래로 생각하고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 인구 1%인 8천만명을 넘겼고 우리나라도 확진자 발생이 매일 1천명을 오르내리고 있어서 난감한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으로 시작하여 지난 1년을 경험하였을 때 백신접종과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그리고 면역력 증강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기본으로 대책을 세워 나가야겠습니다. 이웃 일본은 이런 대책을 미리 직감 하지 못한 정책으로 오는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하여 여론조사 응답자의 63%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의 운명이 코로나19 앞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우리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첩첩 쌓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하지만 해결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할 수 있다는 긍지의 민족성이 우리에게 있고 힘든 일이 닥쳐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의 민족이 우리인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강감찬장군의 귀주대첩, 양만춘장군의 안시성전투,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과 외세의 침략에 맞서 민중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저항 조직인 의병 그리고 IMF금융위기의 금모으기 운동과 2002 FIFA 월드컵 4강 신화 등의 역사는 우리 DNA를 작동시켜 긍지를 지켰고 지혜롭게 환난을 이겨내었습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시행계획이 잘 평가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복병입니다. 총론이 강하면 각론이 약할 수가 있습니다. 각론에 변화를 주어 보강이 필요한 듯합니다. 먼저 언택트 엑스포를 병행하여 팬데믹의 염려를 없애는 것입니다. 지난해 6월에 성공적으로 끝난 함안군에서 개최한 온라인 대한민국 수박축제가 그 한 예입니다. 코로나19가 유행 중인데도 ‘수박축제 온라인으로 즐겨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함안수박 구매 인증 이벤트, 영상챌린지 이벤트, 수박퀴즈, 수박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판매촉진과 홍보에 목적을 달성하였고 참여한 시민들은 `코로나19 감염우려가 없어서 좋다, 매주 색다른 이벤트가 올라와서 즐겁다, 내년에는 오프라인에서도 함안수박축제를 즐기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엑스포를 비대면과 병행해도 된다는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그 다음은 엑스포 기간에 SNS를 이용하여 사전 홍보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진행되는 이벤트 개발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타기팅배너, 랜선과 같은 SNS를 활용하여 공식 채널을 만들고 이를 통하여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전국 주요 도시 온택트 프로모션 즉 온라인 판매촉진 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산삼세일즈프로모션팀을 만들어 엑스포 기간 중에 주요 도시를 선택과 집중으로 홍보와 판매 전략을 세운다면 움cm려진 산삼소비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드라이브 스루 코스를 설치하여 약초 또는 농산물을 비대면으로 판매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엑스포 점심은 자동차 안에서 약초도시락을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숙박시설이나 식당과 공용주차장의 빈자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이나 체험을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엑스포 패턴이 필요한 때인 듯합니다.
엑스포 즉 박람회는 넓은 광장에서 세계의 여러 참여자와 주최 측이 서로 관계를 형성하여 축제를 즐기며 문화적이고 경제적인 거래를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특색 있는 지역의 상품들을 특화시켜 개인과 기업 모두가 참여해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여 서로 교류하는 일종의 시스템이라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초미세한 바이러스가 세상을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누룩곰팡이가 밤새도록 발효되어 아침에는 빵을 구워 먹듯이 코로나19를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수용이 필요합니다. 위기는 기회를 만들고 기회는 준비된 곳으로 찾아옵니다.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이제 코로나19와 함께 갈 수 밖에 없는 ‘With-코로나19’ 시대의 낯선 변화 속에서 적합한 언택트 플랫폼의 병행으로 전국적이고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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