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통합브랜드 및 상징물 개발 용역이 2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전문가 용역, 군민 설문 등을 통해 통합브랜드 네이밍 개발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러나 여론조사 장기간 소요, 완성도 높은 브랜드 네이밍 선정 등을 이유로 총 3차례 용역 기간을 연장해오다 지난해 5월14일 용역을 일시 중지한 이후로는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부합하고, 함양군의 고유의 특색을 함축해 담아낸 신개념의 새로운 형식의 함양군심벌마크 및 통합 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19년 4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1억5000여만원을 들여 ‘함양군 통합브랜드 및 상징물 개발 용역’ 사업을 추진해왔다. ‘함양군 통합브랜드 및 상징물 개발’ 용역실명 공개 사업내역서에 따르면 애초 함양군은 사업 착수일로부터 5개월(19.04.23~19.09.19)안에 통합브랜드 및 상징물(CI) 개발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군은 사업기간 만료 한 달을 앞둔 8월28일 여론조사 실시단계 장기간 소요로 인한 개발기간 부족을 사유로 용역기간을 두 달여 뒤인 11월30일까지로 한차례 연장했다. 이후 통합브랜드 네이밍 시민대상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 함양군 향우회 대상 브랜드 네이밍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네이밍 추가 시안 개발 진행을 사유로 지난해 3월31일까지 용역기간을 연장한데 이어 7월31일까지 추가로 연장했다. 지난해 3월31일 자문회의에서 브랜드 네이밍 11종의 후보 중 ‘지리산 드림 함양’을 네이밍으로 최종 선정했으나 군은 다른 지자체의 네이밍과 겹치는 부분과 함양의 고유성을 나타내는데 부족하다고 판단해 5월11일 추가 발굴 계획을 보고 했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14일 군은 네이밍 선정 지연에 따라 용역을 일시 중지했다. 담당부서는 당초 완료 기간인 19년 9월19일로부터 1년 4개월 이상 용역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1월 중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계획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혁신전략담당관 관계자는 “그동안 함양군 특색과 어울리는 함축적인 네이밍을 계속해서 고민하다 보니 사업이 많이 늦어졌다”며 “함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나가는 방향으로 네이밍 선정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함양군에 등록된 브랜드 네이밍을 살펴보면 2006년 ‘물레방아골함양’(농산물)을 시작으로 2013년 ‘지리산 1번지 함양’(행정업무 전반), 2015년 ‘더함양’(농산물) 등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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