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맑을 때 존재가치가 있다. 그래서 임수壬水나 계수일간癸水日干은 청정하게 살지 않으면 탁수나 흙탕물이 되는 형국이 되므로 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어져 버리게 된다. 모든 일간 중 특히 임수壬水나 계수일간癸水日干은 배우자 외 다른 이성과 인연 맺을 경우에도 탁수나 흙탕물이 되는 형국이 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재물이 흩어지고 명예도 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며 나중에 건강까지 나빠지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주변에서 한번 살펴보아도 상당히 잘 맞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임수壬水나 계수일간癸水日干일간이 탁수나 흙탕물이 되는 경우는 두 가지로, 첫 번째는 토土에 의해서 흙탕물이 되는 경우와, 두 번째는 청정하지 못한 생각, 사고, 행위로 탁수가 되는 경우이다. 물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맑음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한 생각이나 사고, 행위를 하게 되어도 탁수가 된다고 보는데, 가령 남자가 부인 외 다른 여자에게 음욕을 품거나 결혼 후에 배우자 외 다른 여자와 인연을 맺는 경우이다. 그리고 실제 탁수가 되었다면 사람마다 탁수의 정도나 물의 근원지이자 필터인 금金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시 맑아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를 수 있겠다. 물론 토土는 임수壬水나 계수일간癸水日干일간에게는 관성官星이므로 흙탕물이 되거나 매몰되면 자칫 법적 문제나 관재소송, 관청을 출입하는 문제 등이 생길 수도 있겠다. 그래서 임수壬水나 계수일간癸水日干인 남자 분들을 상담할 때는 재물운이 강력하게 들어오는 시기에는 조금 과장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부인 외에 다른 여자와 인연 맺지 않고 청정하게만 살아가면 크게 재물을 모을 수 있다. 부인 외에 다른 여자와 손등만 스쳐도 재물이 모아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한다. 임수壬水나 계수일간癸水日干인 여자 분을 상담할 때는 물은 흙(土)으로 스며들기를 잘하지만 동시에 흙(土=관=남자)으로 인해 탁수나 흙탕물 또한 잘 되니까 자칫 잘못하면 남녀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며, 수량이 강해도 지나치게 흘러 다니기 때문에 남녀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충고한다. 그리고 임수壬水나 계수일간癸水日干인 도반 분들에게는 “제발 맑음을 유지하소서~”라고 재미나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참고로 사주명리학에서는 남자에게 재성財星은 쟁취하는 재물, 결실이기도 하지만 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남자가 특정 대운大運에 재물에 대한 여유가 생기거나 재물이 증폭하게 되면 동시에 부인 외 다른 여자와 인연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재물이나 결실을 강력하게 취하는 시점에서 부인 외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취하게 되면 그만큼 능력발휘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자칫 결실의 대표적인 산물인 재물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겠다.
실제 이분은 안정적인 재물이자 결혼할 배우자를 의미하는 정재正財가 천간天干에 드러나 있으며, 일간日干과 합合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말년까지 대운大運 중간에 새로운 재성財星이 들어와 배우자문제가 강하게 드러날 개연성도 없다. 배우자와 같이 국내에 살았다면 천간天干으로 비견比肩이 들어와 일간합日干合이 풀리면서 배우자문제가 강하게 생길 수 있는 임신대운壬申大運에 오히려 국내를 벗어나 부인과 자녀들이 먼저 정착해있는 캐나다로 떠나게 되어 그 문제가 해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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