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집(後集)53장많이 가진 사람은 많이 잃는다. 그러므로 부유한 것이 가난하면서도 걱정없음만 못한 것을 알 수 있도다. 높은 곳을 걷는 사람은 빨리 넘어진다. 그러므로 고귀한 것이 천하면서도 언제나 편안한 것만 못함을 알 수 있도다.<원문原文>多藏者(다장자)는 厚亡(후망)하나니 故(고)로 知富不如貧之無慮(지부불여빈지무려)하고 高步者(고보자)는 疾顚(질전)하나니 故(고)로 知貴不如賤之常安(지귀불여천지상안)이니라.<해의解義>부자는 그 재산을 지키기에 늘 고심하며 또한 한꺼번에 많은 것을 잃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난하나마 걱정없이 사는 것이 더 낫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그 지위를 잃을까 늘 초조하며 지위가 높을수록 실각도 빠르다. 그러나 지위는 없지만 항상 마음 편히 지내는 것이 더 나으리라.<주註>多藏(다장) : 많이 저장한 부자. 厚亡(후망) : 많이 잃는 것, 깊이 망함. 高步(고보) : 높은 곳을 걸어감, 지위가 높은 것. 疾顚(질전) : 빨리 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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