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성심병원(병원장 정형주·사진)이 별관 건물을 신축하여 정형외과, 신경외과, 수술실, 입원실을 이전해 12월7일 운영에 들어갔다. 함양성심병원은 1983년 개원 이래 지역 내 하나뿐인 병원으로 24시간 진료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이자 보호자 없는 병실인 365안심 병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지방 병원의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군에서 유일한 내과 전문의를 보유하는 등 5명의 전문의와 우수한 의료진을 지속 초빙하여 인근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9월 초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확진자를 최초로 찾아내는 등 지역민을 위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번 신축한 별관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40개의 병상이 추가 확보되어 함양성심병원은 총 130개의 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진료하고 있는 내과, 정형외과, 외과, 신경과 외 영상의학과와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추가되며 외래, 최신 음압 수술실, 입원병동과 편의시설, 휴게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함양군 최초로 최신 MRI 장비를 도입하여 그동안 지역민들이 MRI 촬영을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함양성심병원의 신관 건축 계획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완공된 별관은 1단계이며 향후 2, 3단계의 건물도 신축하여 2026년 완료될 예정이다. 전체 신관 건축 계획이 모두 완료되면 함양성심병원은 최신 시설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되며 지역의 숙원이었던 소아과 병동과 신장투석실이 들어설지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준공식은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정형주 병원장은 “별관 건물 신축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역에 차원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