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과 유림회관 등의 문화강좌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아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전문작가의 길을 걷게 된 함양주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함양지부 조점례(74‧여‧함양읍) 회원이다. 전북 운봉서 태어나 함양으로 시집와 살고 있는 조 작가는 칠순의 나이에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최근 함양지역 각종 문화강좌 수강생 가운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함양의 한 학원에서 서예를 시작한 조 작가는 2012년부터 이연주서예학원에 다니며 서예를 계속했다. 그러다 친구 소개로 유림회관과 읍사무소 개설 문인화 강좌와 함양문화원 서예반 등에서 서예와 동양화를 겸해 내공을 쌓아가는 중이다. 조 작가는 올 10월 6일 개천미술대상전에서 한국화(특선), 문인화(개천미술상)에 입상하고 11월24일 열린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에선 민화로 우수상에 입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게다가 성균관 유림서예대전, 한석봉 서예대전, 남도 서예대전, 동백 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와 함양향교 휘호대회(최우수상), 점필재 김종직휘호대회(대상), 개천예술제(특선, 입선), 율곡서예대전(입선 2회), 죽농서예대전(특선, 입선)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지역에선 평범한 주부로서 각종 지자체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조 작가의 행보가 지역의 문화예술 토대 조성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올해 개천미술대상과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등에서 입상한 조 작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생을 다할 때까지 꾸준히 중단없이 계속할 생각”이라며 “내가 집에서 열심히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걸 자녀들이 보면서 깨우치는 게 있을 거다. 그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작가는 한소연 회원뿐만 아니라 한국무인회, 양지회 등에서 지역사회 봉사에도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