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10쌍을 신청받아 10월30일 Wee센터 가족심리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이종윤 교육장은 “스스로 잘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믿고 스스로가 책임을 지고 잘 할 수 있도록 믿어주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다”라며 부모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심리코칭연구소 C&C부소장을 맡고 있는 오수진 강사가 진행을 맡았다. 오 강사는 참여자의 성격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와 결과로 가족 간 의사소통이 잘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조언했다. 또한 자녀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방안까지도 제시해 주었다. 가족심리극을 통해 자기 자신의 성격을 알고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게 됨에 따라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학생은 분석된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딱 맞는 것 같다며 “엄마의 성격을 알게 되어 엄마와 소통하는 법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프리저브드를 활용한 소품만들기로 원목시계와 연필꽂이 만들기가 진행됐다.
소통이 잘되면 행복해진다는 주제로 자녀와 부모가 서로 의논하며 만드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임씨는 “나 자신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고 음악을 들으며 만들기를 하는 이 시간은 행복 그 자체였다”며 “아이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우리 아이를 제대로 알게 되었고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을 기획한 정미정 담당자는 “참여한 학생과 부모님 모두가 즐거워하니 보람을 느끼고 뿌듯한다. 참여한 모든 분들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