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역청소년들이 최근 전국 각종 서예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함양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제7회 단샘글씨겨루기 대회에서는 최지현(함양제일고 1) 학생이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우수상 박채원(함양여중2)·김솔비(함양여중2), 장려상 김우빈(함양초5)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단샘글씨겨루기 대회는 올해 코로나19로 기존에 실시했던 현장 휘호대회를 공모전으로 전환했다. 지난 10월19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심사절차는 기존 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10월24일 실시간 온라인으로 심사과정을 공개했다. 시상식은 11월21일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사천에서 열린 ‘제30회 경남학생서예대전’에서는 권혁범(함양중2, 한문부문), 최지현(함양제일고1, 한글부문)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서 순화와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전통 예술인 서예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향토사랑의 정신을 함양하자는 의미로 ‘내고장 사랑’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 학생은 각각 지리산오도재, 남계서원을 주제로 작품을 출품해 이 같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최지현 학생은 최근 가평 석봉한호선생 전국 휘호대회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대회에서는 일반부 숲길 여명화씨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서예대회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이연주서예학원 이연주 원장의 숨은 공이 크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전국 대회를 휩쓴 이연주 원장은 “아이들이 전국 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이같이 활약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덕분에 함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서예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 달라”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