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민관협의회는 10월29일 오후 2시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부지 선정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영재 군의원, 서필상 시민추진위원장, 김찬두 자문위원, 정은경 함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진선 교육청소년담당, 유수상 체육청소년과장 등 6명이 참석했으며 △건립개요 △주요 추진사항 △대상 부지 선정 및 타당성 조사결과 △건축계획(안) △향후 추진계획 △협조사항 순으로 보고가 이루어진 후 토론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보고에는 박씨제각을 대상 부지로 선정한 것에 대한 군청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민관협의회는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부지 선정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영재 의원은 “복합문화도서관은 학생들만 이용하는 시설이 아니므로 군민 누구나 접근하기 용이한 위치에 건립해야 한다”며 “해당 장소는 의회 간담회에서 통행 안전 문제가 지적된 바 있어 부지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필상 위원장은 “민관협의 차원에 후보지에 대한 논의가 없던 상태에서 설문조사가 진행돼 아쉽다”며 “부지 선정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수상 체육청소년과장은 “부지선정에 관한 부분은 다시 한번 충분한 검토를 진행하겠다”며 “최종적으로 부지선정이 된 후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복합문화도서관의 사업규모는 부지면적 7753제곱미터, 건축연면적 2200제곱미터,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사업비는 167억여원(국비 59억, 군비 10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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