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신금일간辛金日干으로 태어난 사람의 사주팔자四柱八字를 필자가 현재 쓰고 있는 분석방법에서 특히 원광대학교 동양학과에서 배웠고 지금까지도 연구하고 있는 박도사의 ‘물상법’을 중심으로 학문적인 차원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위의 사주팔자四柱八字는 필자가 상담했던 남자 분으로 일간日干이 신금辛金이므로 물상법에서는 ‘작은 칼’과 같다. 신금일간辛金日干으로 태어난 사람이 사주팔자四柱八字의 구성이 신강身强하다면 아래의 성격이나 기질이 더욱 잘 발현되니 일간日干이 신금辛金에 해당되는 독자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신금辛金은 천간天干 중에 여덟 번째로, 섬세하고 날카로운 작은 칼로 본다. 큰 칼은 지휘용나 전쟁에 사용하는 칼을, 작은 칼은 보검, 메스, 회칼을 연상하면 되겠다. 그래서 신금일간辛金日干의 긍정적인 성격은 섬세하고 예민, 깔끔, 치밀하며 행동이 침착한데, 부정적인 성격은 날카롭고 깐깐하거나 까칠하게 따지는 사람이 많다. 우리가 “맺고 끊는 게 너무 칼 같다.”고 표현 할 때의 칼이 강한 신금辛金이라고 보면 되겠다. 또한 신금辛金을 섬세하고 날카로운 칼날이 두 개인 가위로도 보는데, 신금일간辛金日干인 사람들 중에는 메스를 사용하는 의사도 있지만 머리카락을 자르는 미용실 원장이나 이발사로 그 재주를 발휘하는 사람도 있다. 경금일간庚金日干은 큰 칼로 크게 휘두른다면 신금일간辛金日干은 작은 칼로 작게 휘두른다. 섬세한 성격은 작은 부분에 집중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과 연결된다. 그래서 경금일간庚金日干은 큰 재물을 쟁취하려 하고 신금일간辛金日干은 상대적으로 작은 재물을 쟁취하려 한다고 설명하지만 그렇다고 경금일간庚金日干이 무조건 신금일간辛金日干보다 더 부자로 산다는 얘기는 아니다. 전쟁에서 쓰는 칼을 수술용 칼이나 회칼로 사용할 수 없듯이 각자가 쓰임새가 다를 뿐, 작은 칼인 신금일간辛金日干도 적당한 칼자루가 있고 운이 좋게 돌아가면 경금일간庚金日干 못지않게 큰 재물이나 결실을 쟁취할 수 있다. 금金의 기운은 숙살지권肅殺之權(생사여탈권, 권위, 인사권)으로, 경금일간庚金日干과 동일하게 이미 불속에서 제련되어 나왔기 때문에 자신을 극하고 통제하는 관성官星인 화火를 꺼린다. 그래서 오행五行 중에 금金의 기운이 강한 신금일간辛金日干은 경금일간庚金日干보다는 약하지만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서건 남의 밑에서 통제 받는 것을 싫어하며,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를 싫어한다. 또한 금金의 기운인 가을은 서늘한 추수秋收의 계절로 초목草木의 결실인 곡식穀食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주관하므로 신금일간辛金日干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경금일간庚金日干과 동일하게 일의 성과나 수확, 결실, 마무리를 중시하므로 허황된 얘기나 아부, 아첨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숙살지기肅殺之氣를 적당히 지니면 성격이 냉철하고 굳세면서 절도가 강하며, 대인관계에서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지만 지나치면 예리함과 서늘함이 지나쳐 살기와 차가움, 냉혹함으로 표출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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