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필자가 평생 소장용으로 선택한 마이클 뉴턴의 <영혼들의 여행>란 책에서 나오는 환생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는데 있어 특별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마이클 뉴턴은 LBL이라는 최면요법으로 평생을 영혼세계 연구를 한 최면학자이며, 여기에 소개한 내용은 특정 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임을 분명히 밝힌다.1. “환생은 지구로의 모험적인 여행으로 육체적인 불편과 괴로움 그리고 정신적인 시련을 겪는 곳으로, 이겨나갈수록 혼은 성장한다. 수많은 인생들을 거치면서 두려움으로 인해 생기는 부정적인 모든 감정들을 인내심으로 극복하려는 시도 속에서 성장한다. 비교적 쉬운 인생을 살고자 원해서 대인 관계나 자신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적다면 다음에는 더 어려운 삶을 택하여 환생하게 될 것이고, 비극적이고 괴로운 인생을 택한다면 쉬운 인생에서 배우지 못했던 그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삶을 이겨나가는 정열이야말로 인생에 있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2. “윤회를 통한 환생의 목적은 자유혼의 실천이다. 그런 능력이 없다면 우리는 거세된 인간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업(카르마)적인 운명이란 우리가 어쩔 수도 없는 일들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업보와 책임감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인생을 택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들 삶에서 어떤 일이 생기든 간에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들의 행복이나 불행은 전능한 신이나 영혼의 안내자들이나 환생 선택을 돕는 영들의 배신이나 축복에 의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주도자들이다.” -> 필자 의견: 사주팔자에서 대운大運이 가장 안 좋을 때는 일생에서 가장 과도기적인 시기로, 이번 생에서 혼의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일 수 있다. 그러므로 그 대운의 역경과 고난, 실패들은 대개 다음 대운大運의 선물을 위한 거름일 수 있음을..
3. “육체를 선택해서 지구로 돌아오는 계획을 세우기 전에 우리들은 조언자들과 합의한다. 전의 인생들을 기억하지 않기로.. 백지 상태에서 배우는 것이 이미 겪었던 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미리 아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전생의 과거를 죄다 안다면 같은 문제에 대해 전과 다르게 접근해 보려는 시도도 없이 거기 너무 얽매일 우려가 있다. 과거의 기억이 없으면 과거를 보복하려는, 자신에게 저질러진 잘못들을 상쇄하려는 그런 선입견이 옅어진다.”
4. “어떤 케이스에서는 우리가 태어날 때 과거의 경험들이 현실의 수련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강요된 기억상실증을 설명한다. 영혼의 미래에 대해서 알고자 할 때도 그런 일은 일어난다.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이유도 분명치 않으면서 자기들 삶에 계획된 그 무엇이 있음을 믿는다. 물론 그들의 믿음은 옳다. 태어날 때 갖게 된 건망증(전생의 과거에 대한 망각) 때문에 그런 계획이 전부 기억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들 속에 잠재하는 무의식은 각자 삶의 청사진을 영혼의 기억을 통해 알 수 있는 열쇠를 지니고 있다. 어느 피술자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느라 마음이 어지러워질 때면 나는 조용히 앉아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해 온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비교해 봅니다, 그러면 대답은 내 속 깊은 곳에서 자연히 나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5. “그렇다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신의 행위나 영혼을 감금해 버리려는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만약 모든 것이 미리 결정되어 있다면 우리들의 노력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좋지 못한 일들이 생길 때 운명적인 것으로 간주하며 주저앉고 당장 변화를 일으킬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수련(영혼의 성장, 진화)을 목적으로 하는 환생의 의도가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위험이나 어려움이 따르는 변화의 시기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 시기가 때 아닌 어려운 시기에 닥칠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만약 그 기회를 택하지 않는다 해도 보람 있는 일을 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 필자 의견: 사주명리학만을 맹신하면 ‘운명 결정론자’가 되고 풍수지리학만을 맹신하면 ‘운명 개척론자’가 된다. 사실 정해진 운명의 굵직한 노선도 있고 그 노선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 또한 음양陰陽처럼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 우주 프로그램의 원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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