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다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 하루에 백 명이 넘던 확진자는 몇십 명으로 되었다. 국내 환자가 50명 이하가 되었고 그 기준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도 1단계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가 된다면 무엇이 바뀔까. 우선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금지되지 않게 된다. 자제하여 달라는 권고는 가능하지만 강제로 못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일정한 기준은 지켜야 한다. 그리고 국공립시설을 재개할 수 있다. 원래 최대 인원의 50%만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등교 인원이 3분의 2가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대입, 고입에 가장 가까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하고 중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이 격주로 학교를 등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형 학원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조건하에 다시 수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스포츠 행사는 일정 관중 수를 제한으로 경기를 하게 된다. 즉 경기에 일정 수의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는 말이다. 민간 기업 재택근무도 권고 사항이 되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는 자유롭게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는 곳은 방역수칙도 느슨해지고 긴장도 풀어져 확진자가 늘어 날 수도 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1단계로 바로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아직 1단계로 바뀌었다고 해도 50명에 근접한 숫자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몇 달 전에도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한자리가 되었을 때 사람들의 안일하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다시 확진자가 늘어 2.5단계까지 가게 되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그때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0단계가 아닌 이상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단계를 0단계로 만들기 위해 더욱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마스크를 잘 쓰고 자주 손을 씻고 잦은 외출을 자제하여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나 하나 정도야’ 하는 생각이 아닌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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