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교장 권도근) 에서는 지난 10월 14일에 ‘가을 수확 프로그램’으로 5월 중순에 심은 고구마 캐기 체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먼저 고구마 줄기와 잎을 잘라내어 줄기의 껍질을 벗겨 식재료를 만들고, 다음은 호미로 조심스럽게 땅을 파서 숨어 있는 고구마를 캤다.
수확한 고구마 줄기는 반찬을 만들기 위해 급식소로 보냈고, 땅을 파서 캔 고구마는 화로에 구워 군고구마를 만들어 전교생이 나누어 먹을 예정이다.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은 고구마 캐기 활동으로 식물의 뿌리, 줄기, 잎의 모습을 몸소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식물의 역할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할머니께 배운 고구마 줄기벗기는 방법을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알려주어서 뿌듯했어요. 또 고구마의 줄기를 먹을 수 있고, 땅 밑에 있는 뿌리가 이렇게 자라 있는 게 신기했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교생 모두 가을 수확의 현장에서 자연현상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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