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9월24일 군의회 간담회에서 ‘하림공원 염소 도축장 매입 계획’을 보고하며 해당 부지에 함양어린이드림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축산과는 도축장 매입 사업에 대해 하림공원에 인접한 염소 도축장을 매입, 편입시켜 하림공원의 종합적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함양읍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림 염소 도축장 매입 비용은 약 26억원이며 이 중 함양어린이드림센터 부지 매입비 약 10억원은 주민행복과 예산으로 ‘하림 염소도축장 매입(농축산과)’ 예산에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이 예산은 올해 2회 추경을 통해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함양어린이드림센터’는 도시에 비해 체험·문화 활동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체험 및 놀이공간 등 맞춤형 보육 공간을 마련, 도시 어린이들과 균등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민선7기 서춘수 군수의 공약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12월6일 함양어린이드림센터 주민설명회에서 드림센터 예정지는 타당성조사와 여론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하림공원 인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위치 선정 설문조사 과정에서 상림공원 주변을 두 곳으로 분산해 조사항목에 넣은 것은 행정에서 이미 하림공원 쪽을 사업지로 정해 두고 주민 여론을 왜곡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특히 사업추진과정에서 특정 지역으로 추진 하려다 의회의 반발로 다시 도축장 부지로 추진하게됐다. 한편, 이날 농축산과는 도축 매입 예산이 19년 당시 보고된 예산보다 더 높게 편성된 것과 관련해 가감정 후 편성한 예산과 이후 감정평가액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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