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명 청정지역이라고 불리었던 함양군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경남에서는 264번 확진자, 함양에서는 2번째 확진자로 직업은 택시기사입니다. 직업상 많은 사람을 만나고 어쩌면 밀폐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택시 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우려가 한층 더 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나 함양군은 이제껏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함양군 특성상 지역자체가 작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한정적이라는 것도 이번에 확진자가 6명이나 나온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직후, 함양군은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일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여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음식점은 21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 프렌차이즈형 커피 전문점은 영업시간 전체 포장, 배달만 허용하는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확진자는 6명인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긴장되는 분위기 속, 여전히 함양군 거리 곳곳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심지어는 상림공원에서 농구 게임을 하는 장면도 목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감염될지 알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백신 개발되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상황에 단순히 숨 쉬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나를 비롯하여 내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이후 우리의 삶은 180도 변했습니다. 외출 시에는 당연하게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습관화 되었고,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씁쓸하지만 어느새 현실이 되어버린 지금. 방역만이 코로나19의 질주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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