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님비현상으로 몰아가기에는 무리가 있다”음식물 쓰레기 처리공장과 관련하여 타 지역 공장에 견학을 다녀온 함양군 관계자의 말이다.함양군 휴천면 팥두재 정상부근에 폐기물종합재활용(자연순환시설) 처리시설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되자 지역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9월15일 휴천면 목현마을을 비롯한 5개마을 주민 349명은 진정서를, 함양읍 남산·인당마을 주민 383명은 탄원서를 작성해 함양군 민원실에 접수됐다. 주민들이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업체가 신청한 사업부지가 상수원이 위치한 지역으로 침출수로 인한 식수 오염 및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며,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아토피특성화학교인 금반초등학교가 비산먼지 등 각종 오염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탄원서에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침출수 등의 문제점과 지역민들의 주거환경이 악화되어 주민불편이 우려되며, 친환경 등 농업경영에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 된다고 주장하며 음식물 폐기물처리 건축허가를 불허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관련부서인 민원봉사과와 환경위생과에서 추후 방향에 대해 검토 협의 중에 있다”며 “조만간 이와 관련하여 대응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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