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사무국장(함양중 40회 졸업생)은 모교인 함양중학교(교장 최경호)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하여 코로나로 힘든 지역민들과 모교의 교직원, 선후배 동문들에게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창한 사무국장은 함양읍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하고 소질이 있어서 중학교 재학 시절 축구부원으로서 학교를 대표하여 여러 경기에 출전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였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거제고, 대구대 등에서 전문 축구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이후 제일은행 축구단(1994~1996), 한일생명 축구단(1996~1998)을 거친 엘리트 출신으로 대학 최우수 선수 등 많은 수상 경력을 갖춘 선수 출신이다. 2004년부터 함양군청에 근무하며 체육 시설물 관리와 함양군체육회에 공헌했으며, 16년 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고향인 함양의 유소년 축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함양군체육회가 민선체육회로 바뀌면서 사무국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을 정도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고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모교의 교직원들이나 후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힘을 보태고, 코로나로 각종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장학금이 예년에 비해 적게 모인다는 말을 듣고 모교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동문들이나 지역민들이 학교 장학금을 기부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양중학교 최경호 교장은 “코로나19로 함양군에서 추친하던 산삼항노화엑스포가 내년으로 연기되는 등 국가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함양중학교 총동창회도 취소되면서 예년에 비해 장학금 기부가 줄어 들었다. 이번 김창한 동문의 기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교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느껴지며, 동문 선후배들과 지역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함양중학교가 동문과 지역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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