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역에서 코로나 1차 대유행을 불러왔던 신천지 사태나 광화문집회 때도 무사했던 함양군에 9월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지리산택시 기사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12일에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확진자 2명은 식당 종사자로 택시기사들과 접촉한 이력이 있다.
9월13일 오후3시 기준 함양군 코로나확진자는 함양 2번(경남 264번), 함양 3번(265번), 함양 4번(경남 267번), 함양 5번(경남 268번)으로 4명이다.
첫 확진을 받은 함양2번(경남 264번)은 함양 한마음병원에서 발열·기침·가래 증상으로 9월2, 5, 7일 진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어 10일 함양 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 1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가족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함양2번(경남 264번)의 감염경로에 대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딸과 사위가 함양을 방문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하였으나 음성 판정을 받아 딸과 사위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배제됐다.또한 함양 4번(경남 267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12일 경기도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이와 관련, 경남도는 “함양2번(경남 264번)의 첫 증상은 지난 2일이었고 4번(경남 267번) 확진자의 배우자의 첫 증상이 8일에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수도권 유입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이로써 함양군 코로나19 감염경로가 13일 오후 현재까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위해 확진자들의 택시운행 기록, 카드사용 내역, GPS 기록 등을 바탕으로 조사 중이다.
함양군 확진자 4명은 일반 군민들과의 접촉횟수가 많은 택시기사, 식당 종사자임에 따라 추가확진자 발생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함양군보건소에서는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군민과 택시 탑승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13일 오전10시 브리핑을 통해 함양군 확진자들의 접촉자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513명(접촉자 141, 동선노출자 372)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513명 중 양성은 3명(265, 267, 268번)이며 139명은 음성이고, 37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자 중 택시 승객(행복택시 포함)은 244명이며 택시 승객 중 접촉자는 93명, 동선노출자는 151명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88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15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2번 확진자의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으며 군 관계자는 “이번 한 주가 함양의 지역감원 방지를 위한 최대 분수령으로 여기진다”고 말하며 마스크 착용은 물론 거리두기에 동참을 호소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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