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전 앞으로 다가온 날, 안의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수능 D-100일’행사를 열었습니다.
방학 때 매일 학교에 나와 하루 종일 공부와 독서를 병행하던 중에 열린 깜짝 행사라서 그런지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항상 안의고를 위해, 학생들을 위해 힘쓰시는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과 함께 준비해주신 작은 선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먼저 행사명이 ‘수능 D-100일’인 만큼 배모양이 준비한 수능 100일 맞이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우리가 안의고를 입학하던 순간부터 2학년을 거쳐 3학년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었고, 안의고 고3들을 응원하는 선생님들의 짤막한 영상 편지도 함께 담겨있어 분위기는 한층 훈훈해졌습니다.
그 분위기를 이어 평소 앉아만 있던 고3들에게 오늘만큼은 체력단련을 위해 준비한 피구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땀을 쏙 뺀 피구게임 덕분에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던 친구들도 오늘만큼은 얼굴이 빨개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 가져온 사자성어 말하기와 인물 맞추기 게임을 진행하면서 안의고 고3들은 공부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는 생각지도 못한 후배들의 선물 증정 시간도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먼 곳까지 버스를 타고 와 수줍게 건네준 선물 속에는 수능을 무사히 잘 마치기를 바라는 후배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끝으로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2021학년도 수능이 대박나기를 바라며, 요즘 안의고 고3들의 마음은 어떤지 간단한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 학생기자 : 이제 수능이 100일도 안 남았는데, 지금 마음이 어떤가요?
- 진 : 솔직히 아직 체감이 잘 안되기도 하고, 안의고는 대부분이 수시로 원서를 넣다보니 최저(수능최저학력기준)만 맞추면 된다는 생각에 정시보다는 부담은 덜 한 것 같아요.
- 이 : 수능 디데이 볼 때마다 마음이 착잡하고... 제 인생에 모든 행운을 수능 때 불어넣어 최고의 점수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 강 : 아무래도 주변에서 수능이 다가온다고 하니깐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기도 하고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힘을 내 이만큼 왔잖아 이것쯤은 정말 별거 아냐 세상을 뒤집자 ha!”
소녀시대의 힘내라는 노래가사 말처럼 남은 기간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보다 다독여주고 힘을 주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행사 시작 전,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모두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소독을 하였으며 거리유지 규정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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