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이정희)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급식 및 침묵 급식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 ‘오늘의 맛있는 음악’이라는 주제로 특색있는 급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 급식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예방 수칙 송’을 기본으로 매일 주제가 있는 음악을 선정하여 점심시간에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월1회 ‘생일축하밥상’이 제공되는 날에는 생일과 관련된 음악으로,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비를 주제로 한 음악, 국악 수업이 있는 수요일에는 ‘국악 클래식’, 지치기 쉬운 금요일에는 응원의 메시지가 들어 있는 ‘희망적인 음악’, 밥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음식 관련 동요’ 등 다양한 음악을 학생들에게 들려주어 침묵이 가득한 급식소 분위기를 즐겁고 활기차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각 학년별로 학생들이 듣고 싶은 노래를 정해서 선곡표를 급식소로 신청하는 등 학생들이 학교급식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만족도 높은 학교급식 문화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병곡초등학교 6학년 배◌◌ 학생은“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과 대화 없는 점심 식사 시간이 지루하였는데, 우리가 직접 선곡한 노래와 매일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맞이하여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난영 영양사는 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적 급식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영양 급식 전문 매거진에서 주최한 ‘알록달록 예쁜 색감으로 채워진 여름식단’ 공모에 병곡초등학교 식단구성과 사진이 선정(뉴트리앤 8월호) 되었으며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슬기로운 급식 생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