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 기숙사운영부에서 ‘2020 함양골 지성을 배우는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연은 권갑점 시인, 곽성근 소설가, 유홍준 시인이 초대되어 8월10~12일까지 함양고등학교 도서실에서 진행되었다. 작가의 책을 읽고 학생들이 질문지를 만들어와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권갑점 시인은 ‘한숨인줄 알았는데 꽃숨이더라’ 책을 쓰시게 된 동기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3년동안 성인 학생들이 배운 내용과 문해교사가 가르친 내용 중 소중한 것을 기록한 것을 협성문화재단 NEW BOOK 프로젝트에 응했는데 당선이 되어 책을 내게 됐다”며 “‘한숨인줄 알았는데 꽃숨이더라’ 책 내용에 함양 사투리 대화체 등이 사용되어 인문학적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고 전했다. 권 작가는 작가가 된 계기에 관한 질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에게 편지쓰기 활동이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들 앞에서 내 편지를 읽으며 나중에 작가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그 말을 마음에 담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지내왔다”고 했다. 작가로써 앞으로의 꿈에 대해 권 작가는 “글을 쓴 목적 인문학적 배경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고 역사적 배경으로 6.25 한국전쟁, 지리산에서 산 여자의 삶을 쓰고 싶었다”며 “장편소설을 구상 중에 있으며 사명감을 느낀다”고 최종적인 목표를 전했다.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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