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로 17억 원의 빚을 안게 된 1997년 바로 1년 뒤, 33세인 1998년(무인년戊寅年)에 토생금土生金하는 식신食神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인오화국寅午火局으로 완전한 낮 시간이 된다. 이때 힘든 시기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하러 온 후배 한명으로 인해 논현동의 주차장 하나를 임대하여 커다란 실내형 포장마차를 만들고 과거 잠원동 부근의 포장마차 촌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신포차’라 이름을 붙이게 된다. 이렇게 주차장 부지를 저녁에 활용하여 값싸게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인 ‘한신포차’를 시작으로, 쌈밥집과 포장마차를 오가며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장을 본 뒤, 오전시간 동안 식자재를 준비하여 쌈밥집에 이어 포장마차까지 12시간 내내 꼬박 일하고 잠은 4시간만 자는 생활을 2년 가까이 지속했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37세인 2002년(임오년壬午年)에 최초의 우삼겹에 여러 가지 쌈채소를 곁들인 한식 브랜드 ‘본가’를 런칭, 39세인 2004년(갑신년甲申年)에 ‘해물떡찜0410’을 런칭하고 인생에서 최초로 SBS ‘해결 돈이 보인다’라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250억 밥 재벌 사장’이라는 타이틀로 등장해 쪽박집 주인들에게 무상으로 대박집의 비결을 전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백종원씨는 “음식사업으로 연 매출이 250억 원이다”라며 “하루 매출이 얼만데, 돈을 일일이 손으로 세다 보면 손에 물집이 잡힌다”면서 대박집 사장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계속해서 40세인 2005년(을유년乙酉年)에 새롭게 개발한 7분 돼지김치와 연탄불고기를 함께 파는 ‘새마을식당’과 드디어 인생에서 최초로 해외인 중국에 ‘더본차이나’를 설립하게 되고, 41세인 2006년(병술년丙戌年)에 ‘빽다방’, ‘홍콩반점’ 등 내놓는 아이템마다 대박을 치며 17억이나 하던 빚을 모조리 청산하게 된다. 결국 일생에서 가장 큰 재물, 결실, 결과물을 쟁취, 성취하며 살아가게 되겠다고 이야기했던 경자대운庚子大運에 한 번의 큰 실패를 통해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며 사실상 거의 모든 기반을 이루게 된다.여기서 하나 주목할 것은 사주팔자 자체가 천간天干으로 비견比肩이 쟁쟁하고, 지지地支로는 편재偏財인 신금申金이 인신충寅申沖이라 한번은 배우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큰데, 그 대운大運이 바로 천간天干에 편재인 경금庚金이 들어오면서 지지地支로 신자수국申子水局으로 편재偏財인 신금申金이 사라질 수 있는 경자대운庚子大運이다. 만약 백종원씨가 경자대운庚子大運 이전에 일찍 결혼했다면 이 대운大運에서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큰데, 다행히 결혼을 하지 않고 오직 편재偏財인 경금庚金이 의미하는 큰 재물, 결실, 결과물만 쟁취, 성취하며 혼신을 다해 살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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