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 함양읍 지역 S사 4개 주유소가 기름값을 다시 높게 책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주유소들은 지난 4월27일자 본지 보도에 따라 1360원의 휘발유 가격을 4월29일 1290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7월31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앞서 지적한 함양읍 S사 4개 주유소의 이날 일일 휘발유 가격은 1390원으로 지난 4월29일 조정한 가격보다 100원이나 높았다.
같은 날 함양군 평균보다 36원(1354원), 경남 평균보다 47원(1343원) 높은 가격이다.
함양군에서 제일 낮은 가격을 기록한 지곡면에 있는 시카프관광개발 함양주유소와는 93원(1297원) 차이 났다.
4개 주유소는 동일한 브랜드에다 주변에 경쟁사도 없어 그동안 가격을 조정하는데 부담이 없었다. 이에 담합 환경이 조성되고 의혹이 불거지면서 읍내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함양읍에 거주하는 A씨는 “전국적으로 기름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추세지만 경남 평균과 비교했을 때 1390원은 너무 비싸다”며 “담합 의혹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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