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시작된 장마가 이달 하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장마는 거의 지나갔지만 여름철은 비가 많이 오고 무덥고 습한 계절이다. 이런 여름철에는 조심해야 할 것들이 뭐가 있을까?
첫 번째 식중독. 식중독은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여름 질병이다.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이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시기이다. 식중독균뿐 아니라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파리 등의 활동도 덩달아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식중독은 식품 중 살아 있는 세균 또는 세균이 생산 한 독소가 있는 것을 먹으면 걸리게 된다.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와 복통 등 장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을 피하고 싶다면 날 것이나 가공식품, 유제품 섭취를 주의하여야 한다.두 번째 알레르기. 장마철 집 먼지와 곰팡이가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장마철에는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서 다양한 기관지 질환과 피부염이 나타나게 된다. 이럴 때는 제습기를 이용하여 습도를 낮추거나 가끔은 보일러를 사용하여서 습도를 낮추는 경우도 있다.
세 번째 무좀. 흔히 사람들은 무좀이 씻지 않아서 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더 무좀이 잘 생기게 된다고 한다. 무좀의 원인균 백선균은 피부 각질층의 단백질 케라틴을 먹고 번식한다. 이 균이 묻은 상태에서 발을 씻지 않으면 무좀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 외에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신체 부위도 무좀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네 번째 우울증. 비가 매우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일조량의 부족으로 우울증이 생기는데 그 이유는 흐린 날이 지속되어 뇌 속의 멜라토닌의 분비가 늘어나 기분이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기는 우울증은 평범한 우울증처럼 식욕 저하와 불면증이 아니라 식욕이 왕성해지고 잠을 많이 자게 된다고 하는데 이런 증상이 장마철에 생긴 것 같다면 의사를 한번 만나 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문제뿐 아니라 무심코 지나치는 우산을 쓸 때의 예절도 한번 알아보았다. 우산을 쓰다가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를 겪는데 이럴 때 우리가 지켜야 할 예절들이 있다. 우선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우산의 물기를 최대한 없애거나 비닐에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이것은 우산에 묻은 물기가 다른 사람에게 묻기 때문이기도 한데 건물밖에 있다가 안으로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로 지켜주면 서로 좋지 않을까? 그리고 길거리에서 우산을 쓰다가 좁은 길에서 사람과 마주하게 되면 키가 큰 사람이 우산을 높게 들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이렇게 여름철에 나오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런 해결 방법을 통하여 건강하고 쾌적하게 올 여름을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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