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병곡면에서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20분쯤 병곡면 한 마을 경로당에서 A씨(81)씨가 이웃 주민인 B(78)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40여분 만에 마을 뒷 산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 B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경로당에서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던 중 감정이 격해져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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