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으로는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갖춰야 한다. 따라서 책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양한 가능성의 삶의 세계를 폭넓게 경험하고 요약, 정리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길 또한 탐색하도록 하는 독서 활동을 쌓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런 독서의 힘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이고 어른이고 힘들어하는 것이 책읽기다. 엄마들은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기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키우기란 쉽지 않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은 뭘까?’ ‘무슨 책을 읽힐까?’ ‘읽은 내용은 제대로 이해했을까?’이런 고민에 빠져있을 때 독서프로그램의 힘을 빌리면 어떨까. 날을 잡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함양읍 롯데상가 3층 채운학원을 방문했다. 20여년 간 교육현장에 몸을 담은 이현숙 원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 원장은 나를 리드인 강의실로 안내하고 ‘책 읽는 강아지’를 권했다. 나도 모르게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컴퓨터로 교과도서지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고 이 원장의 휴대폰에서 카톡음이 울렸다. 나의 검사결과가 온 것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자녀가 책을 읽고 어휘력, 독해력, 사고력 등의 능력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한 시스템이었다. 점심을 먹고 나른한 상태였는데 결과를 보고 졸음이 확 달아났다.이 원장은 “리드인을 처음 시작할 때 우리아이들에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시작해보니 되더군요.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고 다양한 책을 접하게 되죠”라며 “리드인은 맞춤형 원스톱 독서시스템으로 한국어 독해가 가능하면 시작할 수 있어요. 1~10레벨로 단계가 나눠지고 장르별, 내용별, 진로별 인덱스에 따라 분류되어 있어요”라고 소개했다.이 원장에 따르면 리드인은 △독서가 수업의 중심이 된다. 학생의 능력에 맞는 도서로 독서 중심 수업이 진행되며 학생에게 맞는 수준의 책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책읽기 습관을 길들 일 수 있다. △독해력과 독서력을 길러주는 수업이다. 각각의 책마다 독서진단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독해력을 측정하고, 나아가 축적된 독서 진단 결과를 통해 학생이 어떤 장르의 어휘, 사실적 독해력, 추론적 독해력, 비판적 사고력이 부족한지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처방으로 독해력과 독서력을 길러준다. △학생의 수준과 능력에 맞는 첨삭지도. 학생 각자의 수준에서 책을 이해한 내용에 맞게 독서노트를 작성하고 30여명의 전문첨삭교사가 수준에 맞는 첨삭을 도서별로 진행한다. △교과도서지수검사 실시. 독서 능력 레벨 판정법(교과도서지수검사)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의 독서 능력을 ‘싹’ 진단해 ‘딱’맞는 추천도서를 ‘콕’찍어 추천하는 것이 리드린의 최고 핵심 기능이다.특히 독서마라톤에 대해 이원장은 “독서마라톤은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의 장르를 활용하여 도서의 어휘와 사실적 독해력, 추론적 독해력,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자동테라피시스템입니다. 이 덕분에 아이의 ‘독서의 힘’은 커집니다. 마라톤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완주의 기쁨은 그만큼 큽니다”라며 아이들의 독서 과정을 관리하며 ‘마라톤’형태의 코스로 제시되어 구간마다 아이들의 흥미와 성취감을 북돋아 준다고 했다.2023년이면 일자리의 90%가 스마트기기로 대체될 것이라 예측한다. 불과 5년 후, 지금까지의 발전 속도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그 발전 속도는 빠르다. 부모의 세대가 유망하다고 하는 직업군이 몇 년 후에 사라질 지도 모른다. 책읽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막연하게 꿈꾸던 꿈을 구체적으로 찾아 갈 수 있지 않을까.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백점현 SNS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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