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7월9일 오전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7월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제8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조현욱 부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담당관·과·소장, 7명의 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나머지 김윤택·임채숙·정현철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간담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함양군 농촌유토피아(농촌재생) 추진계획과 방향 보고 △코로나19 대응 특별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저소득계층 수술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공동이용시설 관리 운영 위·수탁 협약 체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사항 등 5건의 안건에 대한 검토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지속가능한 함양군 농촌유토피아(농촌재생)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또 올해 9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1년 연기됨에 따라 내년 개막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 및 리허설 등을 당부했다. 손기욱 혁신전략담당관은 함양군 농촌유토피아(농촌 재생)추진 계획과 방향 보고에서 “이상주의적 농업 정책을 지향하는 신생 용어인 ‘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 공생, 균형·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면서 “함양군이 시범사업으로 우선 실현해 보자는 의미에서 촉발되어 서하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단계별 추진 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단계 사업으로는 2023년까지 서하초 전입 학생 공공주택·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을 조성, 2·3단계에는 생활SOC와 지역단위 사업, 일자리 지원주택과 6차 산업단지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LH와 농업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18일 공공임대주택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하면 송계리 일원에 단독주택 12호(6동 2층), 다목적홀 1동, 정자 1동 등의 규모로 ‘서하초 전입학생 공공임대 주택’을 올해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100호(9000㎡) 규모의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을 안의면 일원에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태진 의장은 “서하초 입학생이 졸업까지 6년간 공공주택을 이용하게 된다면, 다음 해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가족들에게는 어떻게 주택을 제공할 것인가”라며 공공주택 규모의 확대를 요구했으며 “실제 함양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행정에서 발 빠르게 진행한 만큼 일회성 이슈에 그칠 것이 아니라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농촌유토피아 모델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홍정덕 의원은 “주택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졸업 이후 타지역으로 나가게 된다면 우리 군의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졸업 이후에도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관내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방안도 집행부에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현욱 부군수는 “사업의 첫 단계이기 때문에 올해 계획을 시작으로 중장기적 계획과 추세에 따라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산삼엑스포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 사항’ 보고에서는 그간 엑스포 준비 과정과 엑스포 연기 추진 현황, 향후 입장권 판매 계획,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엑스포 연기에 대해 의원들은 △상림공원 꽃단지 조성·화분 민원 문제와 관내 화훼전문가 의견 반영 △대봉산휴양밸리 시설 운영권 경상남도 위·수탁 방안 △기존 숙소로 이용될 예정이었던 ‘행복주택’ 추진 계획 및 대체 숙소 △엑스포 연기에 따른 추가 예산확보 계획 △각종 홍보물, 옥외광고 일제 통일 등에 대한 질의응답 및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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