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 8대 하반기 원구성이 연기됐다. 함양군의회가 6월24일 오전 10시 예정이었던 ‘제255회 함양군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7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의장 후보를 둘러싼 의원들 간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 10시 30분께 본회의 일정을 연기키로 합의·결정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상임위 회의실에서는 의원들 간의 고성이 오가는 등 심각한 갈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 후보가 아닌 나머지 의원 및 전문위원 등은 본회의장을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의장 후보는 황태진(무소속) 전반기 의장을 비롯 민주당 이영재·서영재 의원, 통합당 임채숙 의원 등 총 4명이 도전장을 냈다. 또한 부의장 후보에는 재선인 김윤택(미래통합당)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의장 후보 출마에 나선 통합당 이경규 의원은 본회의 당일 등원을 하지 않아 출마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의회 의사과 관계자는 연기 사유에 대해 “원만한 원구성을 위하여 의원들 간의 협의를 통해 의장단 선거가 7월 1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한편, 군의회 의장단은 의장 1명, 부의장 1명 기획행정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 등 5명이 선출된다. 8대 함양군의회는 총 10명의 의원 가운데 3선 1명, 재선 3명, 도의원을 지낸 의원 1명, 초선의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 미래통합당 소속 4명, 무소속 3명의 분포를 보이며 하반기 의장단 자리에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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