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철 관광객들이 무단으로 버리고 간 쓰레기로 함양군이 몸살을 앓고 있다. 맑은 계곡물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볼거리를 선사하는 안의면 용추계곡은 여름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함양군의 관광명소이다. 특히 용추계곡의 입구에는 물놀이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심원정이 있다. 그러나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인 6월16일 심원정 입구에 겹겹이 쌓이고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가 눈 앞에 펼쳐졌다. 심지어 즙을 마신 팩 쓰레기들이 돌 위에 보란듯이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몰상식한 관광객들의 행동은 지역 주민들과 다른 관광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간다. 자연을 훼손하고 비양심적인 행위를 하는 관광객이라면 차라리 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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