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이야기하고자하는 것은 사람의 인상 그리고 여유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저는 한 유스 오케스트라의 단원입니다. 저는 원래 오케스트라에서 다른 사람들과 얘기도 잘 하지 않고 잘 웃지도 않았습니다. 웃지 않은 이유는 웃을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잘 웃으라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잘 웃지 않은 이유는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 억지로 웃음을 짓는 것은 저를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2019년에 스페인으로 연주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힘든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정말 힐링을 위한 연주를 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주 출발 전부터 미소를 짓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미소를 짓고 계속 다니다보니 한 번도 말을 안 해봤던 몇몇 사람들이 먼저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연주를 다닐 때 학교와 학원시간에 시달려 살았던 것을 생각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조금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들은 답답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빨리 좀 걸어 사람들 놓치겠어” 하지만 저는 그냥 멍청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저는 더 행복해진 것 같고 편안해졌습니다. 그렇게 여유롭게 걸으니 눈에 안 보였던 것들이 많이 보이고 뭐든지 다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사람들을 놓쳐서 길을 잃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연주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뒤 나의 모습도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얼굴에 깔려 있었던 여드름도 자취를 감추었고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전에는 친구들이 장난으로 툭툭 치거나 놀리면 똑같이 복수 해주었는데 연주를 갔다가 온 뒤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고 나니 나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람의 인상은 대인관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면 우리 모두는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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