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상림공원 경관개선을 하겠다며 인위적인 화분을 줄줄이 설치해 자연경관 훼손과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상림공원 경관 조성’을 위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화분 구입, 꽃 식재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군에 따르면 2020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예정일인 9월~10월까지 상림공원 꽃 단지 조성과 함께 산책로에 화분 500개를 설치, 꽃 식재 4회를 계획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상림공원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은 꽃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꽃 식재로 금방 시들고 말라버린 꽃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또한 인위적인 화분에 대해 ‘천년의 숲’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주변 자연경관과의 부조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 군민은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불필요한 사업, 예산 낭비이다”면서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화분에 있는 꽃도 엉망이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강하게 들어 원래대로 다 되돌려 놓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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