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후보자들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3일 앞둔 12일 지리산 함양시장을 찾아 막판 표심 잡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태영·더불어민주당 서필상·미래통합당 강석진·무소속 김태호·민중당 전성기·우리공화당 박영주 후보자가 함양 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참석한 미래통합당 강선진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함양에서 강 후보가 당선이 되어야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미래통합당이 승리할 수 있다”며 “고 향(함양) 여러분이 저를 도와주는 것은 강석진 후보를 뽑아주는 것이다”고 호소했다. 또 김무성 전 대표는 김태호 후보에 대해 “큰 인물로 키워줬으면 당이 어려울 때, 나라가 어려울 때 험지인 수도권에 나가 출마를 해야 한다”면서 “공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고향 물을 오히려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소속 김태호 후보 지지자로 방송인 김흥국이 나서 분위기를 띄었다. 김흥국은 “방송인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한 국민이다”면서 “고향에서 국민들이 김 후보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는데 공천이 안 되어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여러 정치인들을 봐왔고, 알고 있지만 김흥국이 이번 선거에서 한 사람을 지목해 유세를 다닐 정도면 사람 제대로 볼 줄 아는 것이다”며 “김태호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힘을 모아 준다면 국민을 배신하지 않고 큰 정치를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의 유세에서는 서 후보가 절을 하려고 하자 겉옷을 벗어 바닥에 깔아준 남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서필상 후보는 “유권자, 국민이 깔아준 자리에서 무엇을 못 하겠냐”면서 “국민이 만들어준 자리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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