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서면인터뷰와 대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제21대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유력후보자와 대담은 지난 3월31일, 4월1일 중 후보자 일정에 맞춰 시간대를 배정하여 30여분간 진행되었습니다. 방송분은 주간함양 유튜브 ‘함양방송’에서 볼 수 있으며 주간함양홈페이지(www.hynews.kr), 페이스북으로도 시청가능합니다. “이제 지역도 변화해야 할 때, 새로운 출발 약속할 것” 나는 누구인가?초가집에서 태어났다. 해발 육백 미터의 함양 산골, 서상면 노상 마을이 저의 고향이다. 전기가 들어온 것이 중학교 일 학년 때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제가 나이가 많은 사람인 줄 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오십이다. 낙후된 지역이라 전기마저 가장 늦게 들어왔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흔히 말하는 대처에 나가서 공부하며 살고 싶었다. 서상 중학교를 졸업하고는 진주에 가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는 좀 더 큰 도시로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도 많았다. 그러나 그 당시 누구나 그러하듯이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경상대학교에 진학하였고 그곳에서 농촌의 모습이, 우리 농민들의 처지가 어떠한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던 것 같다. 졸업 후 농협을 직장으로 선택하면서 농협 개혁을 통해서 농촌의 살림살이를 개선하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농협 개혁은 농정과 관련되고 우리나라 농업은 결국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을 알았다. ‘농산물 수입 자유화 반대’, ‘국회 입법청원’ 등을 통해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힘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문제는 정치였다. 지난 지방선거 함양 군수로 출마한 이유였고,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누구인가? 살아온 짧은 날들을 돌아보니 비로소 그 답이 떠오른다. 나는 우리 가족만 잘 사는 것보다는 이웃이 함께 잘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나는 농사꾼의 아들답게 농촌이 농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평범한 인물이다. 그리고 나는 힘없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억울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심부름꾼으로 딱, 적합한 ‘나’라고 자부하고 싶다. 후보자가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 ‘서부경남’을 생각하면 두 가지가 먼저 떠오른다. 첫째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그 땅에서 행복을 일구며 살아가는 순박하고 정의로운 사람들, 두 번째는 지역민들의 지역 사랑을 교묘하게 왜곡하여 지역 간의 감정을 조장하고 그것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토호세력들이 수십 년 동안 기득권을 놓지 않아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한 곳.  오늘 농촌 지역은 인구 절벽으로 인하여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런데도 기득권을 누려온 세력들은 농촌을, 지역을 살리려는 노력은커녕 기득권을 유지하기에만 급급하다. 큰 얼굴 힘센 인물 등을 외치며 흘러간 물로 물레 방아를 돌리려고 하고 있다. 막아야 한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지역을 위해 헌신할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능력 있는 여당 후보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다. 이곳은 오직 한 당만 줄기차게 찍어 왔다. 그 결과가 어떤가? 가진 자들은 더 가지게 되었을 뿐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처지는 늘 그대로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다. 새로운 정치, 새 인물로 바꾸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마했다. 우리 지역사회에 고착된 부조리를 바로잡을 자신 있다.4개 군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농촌의 혁신적인 변화는 선거 벽보의 현란한 구호에서 오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그에 다른 입법화와 시행령 등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실현 가능한 공약만을 제시하고 있다. 합천은 영상영화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황강을 친자연적으로 개발, 황석산권과 결합하여 에코투어리즘의 메카로 만들겠다. 거창은 기존의 승강기 산업 기술원을 합천과 연계시켜 규모를 확대하고 교육 문화청년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입법을 하겠다. 달빛 철도로 거창 주민들이 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 계획 속에 포함시키겠다. 함양은 대전-진주 간 철도 노선을 구축하며 거창과 함양의 중간에 안의 역을 신설하여 지역 경제 기반을 다지겠다. 산청은 항노화산업을 특화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기술협약을 지원하겠다. 특히 산청의 건강한 환경을 활용하여 소득증대를 위해서 치유마을과 같은 특화된 농촌사업을 육성하겠다. 청소년 유권자들을 위한 후보자의 공약은 무엇인가? 청소년이 있어야 농촌의 미래가 있다. 그들의 삶이 거함산합 지역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른들의 임무이고 정치인의 무거운 책임이다. 우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놀이를 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청소년문화(스포츠) 센터를 각 군에 건립하겠다. 청년수당을 신설할 수 있도록 입법하고, 청년몰과 청년창업지역을 4개 군이 서로 연계하여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한 자녀, 다문화 자녀, 조손 가정 등에는 기초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확충할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교육을 받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 시설과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끝으로, 문화의 향유가 한 인간의 전 생애를 통해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즐기고 꿈꾸고 그 끼를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도록 청소년 문화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힘내자,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친구들!함양 발전의 키워드는 무엇이며 저해요소는? 저해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은?저해요소를 세 가지로 나누고 그 정책방안을 마련해 본다.함양은 농촌지역으로 농업이 주산업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농정은 농촌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만든 정책이 너무 많다. 자연재해, 과잉생산 등으로 농산물 가격 폭락이 몇 해째 이어져도 농산물 생산원가제 실현은 요원하다. 이를 입법화하겠다. 덧붙여 농민 수당 법제화를 이끌겠다. 다음은 인구감소와 농촌의 공동화 현상이다. 이로 인하여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이 침체해 있다는 것이다.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인구 감소 폭을 줄이고,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 그래서 함양의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려 대규모 유통물류센터를 유치하고 관광산업을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발전시키고 소상공인의 지방세를 감면하는 정책을 펴겠다. 끝으로 지역사회에서 기득권을 지닌 사람들은 계속 그 부를 쌓아나가도 그렇지 못한 다수의 군민들의 생활은 향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함양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에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예산이 내려와도 소수에게 편중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다수의 농민들은 소외당한다. 따라서 법과 제도가 집행 과정에서 왜곡되지 않도록 법의 허점을 메워나가겠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선거 유세가 제한적이다. 유권자를 만나본 분위기는 어떠한가?코로나19는 선거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선거가 후보자들의 처지에서가 아니라 유권자들의 주체적인 입장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세를 과시하기 위한 시끄러운 거리 홍보와 열성 운동원들의 반강제적인 선전에서 벗어나서 차분히 후보자들의 장단점을 판단하는 기회가 유권자들에게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치열하게 출마 후보자를 탐색하고 있다. 지난날 우리 지역의 선거는 정책과 인물이 뒷전에 있었다. 어떤 정당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지지, 또 다른 정당에 대해서는 무조건 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소지역주의와 학연, 혈연이 결합된 상태로 지지층이 나누어지고 그에 따라 지역 발전은 후퇴했다. 이 모두가 구태 정치인들의 교묘한 술수였음을 이제 지역민들도 알게 되었다. 유권자들도 이번만은 힘 있는 집권 여당에 표를 몰아주어 코로나 이후의 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트집만 잡고 모든 것을 과거로 돌리려는 보수 야당을 심판하자는 의식이 강하다. 능력을 갖춘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낙관한다.정권심판론에 대한 여당 측 입장은?촛불 정국이 일어난 이유가 있다. 제1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하기 전에 반성부터 해야한다. 코로나 정국을 보고 말하자면 현재 무료로 항공권을 준다 해도 국민들은 우리나라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안전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문재인 정부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세계적인 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잘 극복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해내고 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힘이다. 정치가 조금만 도와준다고 하면 좀 더 나은 나라, 안정되고 공정한 나라를 우리 여당과 야당이 함께 만들 수 있다. 문재인 정부를 좀 더 믿고 가보자고 말하고 싶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모두들 고개를 돌리는 어려운 일들 예를 들면 농업개방 반대, 쌀 수입 반대, 박근혜 탄핵 운동에 무모하게 나섰다. 모든 점에서 완전한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고 그로 인해 전과자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성과도 거두었다. 그러다 보니 능력에 넘치는 일들을 주변에서 강요받는다. 무모하기에 나서주리라고 믿는 모양이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도 그러하다. 이번 선거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개혁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념을 지켜 드리기 위해 그리고 거함산합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행복을 위해서 저 서필상이 필요하다는 추천을 받았다. 아직 인지도도 선거자금도 조직도 부족한 것을 알지만, 저의 빛나는 장점이자 단점인 ‘무모함’을 무기로 출마했다. 무모함이란 자신의 이익보다는 이웃의 이익을 위해 사회의 정의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실천한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일)은?가장 기뻤던 일 중 하나가 노동조합 활동하면서 있었던 일이다. 예전에 농협중앙 회장이 뇌물 3억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근데 1심에서 법 적용이 잘못돼 무죄가 나와서 구속이 안됐다. 그래서 뇌물 회장을 퇴진하고 구속하라고 싸움을 한 적이 있었는데 농협중앙회에서 당시 안의농협에 있는 지원 자금을 다 빼갔다. 노조위원장이 농협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다. 그때 지역에 있는 대의원들까지 나서서 서필상 위원장 말이 맞다며 도움을 줬었는데 그해 여름 항소심에서 그 회장이 법정구속됐다. 한편으로 그때 회장이 법정 구속될 때 ‘제대로 하고 있구나, 우리가 노력한 만큼 세상은 달라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있었던 위협과 고민들이 모두 해결되면서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지역 경제가 막다른 곳까지 몰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국회에 가면 무엇보다 침체된 농촌 지역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에 코로나19의 도전에 대해서 국민과 정부가 보여준 놀라운 대응 방법에 모두들 놀랐고 세계도 놀랐다. 국민은 자발적으로 예방에 전념했고 정부는 재외 국민을 포함한 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심지어는 경제적 고통까지 분담하고 있다. 우리와 경제적 수준이 월등한 다른 유럽만 하더라도 사망자가 수만 명으로 치솟고 치명률이 10%를 넘어서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에 비해 십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피해다. G20의 국가들과 세게 100여 개 나라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게 우리나라다. 사대강을 파헤친 한나라당, 최순실에게 농락당한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을 때는 감히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름만 바꾼 미통당이 또 정권을 잡으면 우리는 다시 수십 년 후퇴하고 말 것이다. 이제는 지역도 바꿀 때라고 생각한다. 저 서필상이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새로운 출발을 약속드린다. 후보자 주요 약력 및 경력 서상중, 진주고, 경상대학교 졸업 전국농협노동조합 위원장(전)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농업특보(전) 6.13 지방선거 함양군수 후보(전) 함양지역 노동자연대 의장(현) 학교운영위원회 함양군 협의회장(현) 학교운영위원회 경남협의회 부회장(현) 더불어민주당 농어민특별위원회 위원장(현) 경남도당 서북부 균형발전정책특위 위원장(현) 더민주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 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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