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이 미래통합당 탈당 선언과 함께 4·15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황 의장은 3월27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정들었던 미래통합당을 잠시 떠난다. 지역 발전의 밀알이 되고자 그동안 고심 끝에 오늘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김태호 후보를 도와 낙후된 서부 경남의 발전에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또 “당원으로서 무소속 후보를 돕는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판단해 부득이 탈당하게 된 점 널리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농사를 지어도 생산비도 못 건지고 장사를 해도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급격히 줄어든 인구에 젊은이는 없고 나이 든 어르신들을 모시면서 지역은 나날이 피폐해져 가는데 그동안 지역의 일꾼이라고 뽑아놓으면 제 역할을 못하는 게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온몸으로 호소하고 있는 김태호 후보를 경선 기회 없이 컷오프 했다”며 공관위의 결정을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김태호 후보가 기회가 될 때마다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선거에 과연 누가 고향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판단해 그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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