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인칭이 더 이상 같은 지역민, 국민, 혹은 같은 인종의 의미가 아닌 인간 종 전체로서의 의미로 불려지는 사건이 진행 중에 있다.
대형 산불, 허리케인,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는 인간 종 뿐 아니라 재해 발생지에 서식하는 생물종들을 위시한 자연 환경과 문화 환경들을 파괴한다. 그에 반해 인간 몸의 세포를 숙주로 하여 기생하면서 인간들 간의 접촉에 의해 자기 서식지를 확장하는 바이러스는 인간 종 전체의 생사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고스란히 인간 종의 파괴만을 효율적으로 겨냥한다.
2015년, 빌 게이트 (Bill Gates)는 Ted Talk에서 가까운 미래에 미사일이 아닌 바이러스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일 것이며 세계 경제를 멈추게 할 것을 경고했었다. 부유한 나라들은 핵전쟁 대비를 방불케 하는 바이러스 대항 태세를 갖추어야 하며 국가 정부는 전쟁 게임이 아닌 해충과의 전쟁 모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예언자도 아닌 그가 전염성 바이러스의 출몰에 대한 경고를 했던 배경은 무엇일까?
같은 해 2015년, 우한 육고기 시장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중국 최대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팀은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스 바이러스를 결합하여 인간 세포에 감염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그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을 시도했으며 어떠한 백신도 그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다라는 결론을 언급한 연구자의 논문이 있었다. 한편 중국의 바이러스 연구소는 창립 당시부터 전염병의 출몰과 바이오 테러 대응을 전문적으로 실험 연구하는 갈베스토 국립 연구소(미국 정부 보건부 산하)와 긴밀한 연대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고 한다.
바이러스가 창궐과 함께 여러 음모설들이 나돌고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중국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로 성공시켰다는 그 바이러스가 우한의 육고기 시장에 누출되었다-실수로? 혹은 고의로?-는 설이다. 게다가 코로나 19의 특성상 전염 과정에서 전염 매개체인 인간 DNA들과의 합성을 통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각 개체별로 생겨나므로 결국 어떠한 백신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한 의사의 발언도 있었다. 위 음모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전염병의 공세 능력은 인간의 종 전체에게 생사적 위협이 됨으로써 세계 경제에 타격이 되고 있음은 분명한 현실이다. IMF 등의 금융위기와는 다른 접근법이지만 분명 세계 경제에 큰 변동의 요소가 되고 있다.
5G의 전격적 출시와 함께 곧 성큼 올 지도 모를 AI 시대를 염두한다면 인간 종(Human species)으로서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위협은 왠지 우연을 가장한 인위적 필연 아니 인위적 선택일 수도 있다는 의심이 단지 의심일까? 인공 지능 경제 구조에서는 인간 종 전반의 경제적 유용 가치가 점점 없어지면서 소모품으로 변질되는 속도가 가속화되어 결국에는 일시에 폐기 처분 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분명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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