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경남 전역에도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함양 지역 곳곳에서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날아가고 건물 외벽의 자재가 뜯어지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함양읍에 위치한 한 아파트는 스티로폼 재질의 건물 외벽 일부가 뜯어져 회색 시멘트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수동면에서는 농업용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날아가고 포도 비가림 시설 등이 파손 됐
다. 20일 수동면사무소 직원에 따르면 포도 비가림 비닐하우스 1000평 가운데 비닐이 100%, 하우스 뼈대가 30%이상 훼손된 상태이다. 또 다른 비닐하우스는 한 동이 바람에 날려 옆에 있는 하우스로 얹어진 사례도 있었다.
함양군 관계자는 “저녁에는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된다”면서 “훼손된 비닐하우스 등을 조사해 피해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기준 평균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이거나 순간 최고 풍속으로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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