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오행 상 금金의 장부인 폐의 손상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해하려면 ‘한열’의 개념과 원리도 이해해야 한다. 아래에 저자 김춘식의 <오행생식요법>에 있는 한열에 관한 핵심을 소개한다.1. “인간에게 있어서 한열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가깝게 밀착되어 있는 문제이다. 사람은 온혈 동물이므로 따뜻하게 하여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야만 생명이 유지된다. 몸이 따뜻하고 더우면 마음도 따뜻하고 더워서 다정할 것이며, 또 몸이 따뜻하면 에너지가 많이 발생되므로 힘이 강해질 것이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질 것이다. 또한 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지는데, 옛날부터 “몸이 더우면 빈대나 모기나 이도 물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몸이 따뜻하면 몸이 부드러울 것이며, 따라서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신진대사가 잘 되어 육장육부는 상생하고 상극하고 상화함이 원활히 이루어져 생명현상은 강력해질 것이다.” 2. “이렇게 중요한 체온을 온도계로 측정하는데, 인체의 표면은 펄펄 끓는 것과 같이 뜨거우나, 인체의 내부는 얼음처럼 찬데도 체온계로 체표만 측정하여 열이 있다고 해열제 혹은 얼음이나 알코올 마사지 등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과 열이 상하, 좌우, 내외로 순환하지 못하여 허열이 생기는 것을 모르고 단지 일정 부위의 온도만 측정하여 열하다, 한하다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허열과 실열을 구분하지 못하는 실정이며,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죽어 가는지 실로 무서운 사실이다. 가령 허열을 실열로 보고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3. “감기나 전염병(뇌염 등)은 대개가 허열로 냉해서 발생되는 질병이다. 그런데 체온을 측정한 한정된 부위의 체온이 높다 하여 해열제를 씀으로써 감기는 치료되지 않거나 혹은 약이 없다고 하며, 뇌염의 경우는 사망하거나 불구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감기에 걸리면 열나게 하는 약을 먹거나,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내어 몸을 덥게만 하면 감기 바이러스는 자연히 소멸되어 치료된다고 하였던 것이다.” 방송에도 여러 번 나왔던 강원도 정선의 ‘기림산방氣林山房’에 살고 있는 김종수 소장의 저서 <생명온도>에서 ‘뱃속이 따뜻하면 만병이 사라진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위의 내용과 일맥상통하고 있다.1. “피로가 쌓인 사람, 병에 걸린 사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뱃속이 차갑다’는 것이다. 만성피로, 고지혈증, 당뇨, 아토피, 중풍, 치매, 암 등 모든 환자들의 뱃속은 차갑다. 즉 뱃속 오장육부의 건강온도가 식어가면서 차가워진 곳에 병마가 자리를 잡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정신적, 육체적 모든 에너지는 바로 뱃속의 오장육부에서 만든다. 뱃속 장부들이 따뜻하면 몸이 건강하고 의식이 맑아서 지혜와 배려가 있고, 뱃속 장부들이 차가워지면 몸은 열이 나고 아프고 질병이 생기고 의식은 떨어지고 어리석음, 우울, 불안이 온다. 이것이 바로 생명온도 건강법의 핵심 이치인 것이다.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 그 대자연의 이치가 생로병사의 비밀이자 무병장수의 비법인 것이다.” 2.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지속적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뱃속이 차가워지면서 무기력해지고 소화, 흡수, 공급, 배설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자주 붓고 비만이 되고, 세포가 굳어가면서 간경화, 뇌경색, 동맥경화에 시달리다 각종 염炎과 암癌으로 고통 받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젊고 기력이 강한 사람은 찬 기운도 얼마든지 이겨낸다. 그러나 누구나 지치고 피곤해지면 뱃속이 차가워진다. 그 때 차가운 물의 냉기冷氣는 최악의 독약이고, 뜨거운 물의 온기溫氣는 최고의 보약이다. 뱃속이 따뜻하면 심신心身이 편안하고 활력이 솟는다. 이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뜨거운 물 한 잔, 지칠 때마다 수시로 뜨거운 물로 온기를 보강해보자.”참고로 사람은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는 물론 온갖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계절이 전환되는 환절기에 기운의 변화가 크므로 이때 체력이나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더욱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울 수 있겠다. 필자가 연구한 음양오행의 원리로 기운의 변화가 가장 큰 순서대로 환절기를 나열하면 여름과 가을 사이>겨울과 봄 사이>가을과 겨울 사이>봄과 여름 사이 순이다. 그러므로 여름과 가을 사이가 감기나 독감이 걸릴 가능성이 가장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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