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집(後集)16장냉철한 마음으로 열광했던 때를 바라본 다음에야 그 열광의 분주함이 무익한 것임을 알게되고 번거움에서 한가함으로 돌아가 본 후에야 한가한 재미가 가장 유장(悠長)한 것임을 깨닫게 뇌느니라.<원문原文>從冷視熱然後(종냉시열연후)에 知熱處之奔走無益(지열처지분주무익)하고 從冗入閑然後(종용입한연후)에 覺閑中之滋味最長(각한중지자미최장)이니라.<해의解義>일이 지난 뒤에 차분하고 조용한 심정으로 생각해 보면 정열에 이끌렸을 때의 어리석음을 알게 되고 분주하게 뛰어다니다가 한가함을 맛보아야 한가한 재미가 가장 좋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주註> 從(종) : ~으로써. 冷(냉) : 냉정한 것. 熱(열) : 열광하는 것. 冗(용) : 번창함, 바쁨. 滋味(자미) :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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