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에 있는 한마음창원병원에 위문품 답지와 함양 향우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은 의료진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현재 입원환자 86명과 보호자 17명 및 직원 83명 등 총 186명이 집단 격리 조치를 받고 있다. 이에 함양군 향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집단(코호트)격리시설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함양 향우로서 매년 고향에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등을 기탁하는 등 고향 함양 사랑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 이사장은 경남지역과 창원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 구에 동참하기 위해 기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충식 이사장은 “정말로 많은 분들께서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시고 계신다”며 “죄송함과 동시에 진심으로 저를 비롯해 800명의 모든 직원이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 병원도 경남도와 창원시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구호성금을 기부해 코로나19확산 저지를 위해 싸우고 계신 분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창원함양군향우회(회장 김동구)는 ‘한 마음 병원 환자분의 건강한 완쾌와 직원 여러분들의 살신성인 정신을 응원합니다!’, ‘한마음병원 힘내라! 함양군향우회가 응원합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부착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동참을 호소했다. 또 함양군은 2월 28일 오후 인체 면역력 증강에 특히 좋은 산삼가공품을 비롯해 지리산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인 사과, 고로쇠물, 그리고 밑반찬 등의 위문품을 마련해 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동군도 지난달 29일 창원 한마음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하동 농·특산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료진 감염으로 코호트(집단) 격리 중인 한마음창원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3일 병원을 방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의료진에게 라텍스 장갑(2500개)과 일회용 가운(500개), 마스크(3000개), 에어스프레이 파스(50개), 비접촉 체온계(3개) 등 병원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전달했다.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따뜻한 격려가 큰 위로가 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주력하겠다”며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기관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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