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함양지역 출신자 등이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특히 여야가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는 등 공천 작업을 본격화 하면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고향인 거창(산청·함양·거창·합천군)지역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기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는 12명의 예비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명, 미래통합당 3명, 우리공화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이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2월17일 김태호(57) 전 경남지사가 가장 먼저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전 지사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당은 ‘험지 출마 요구’로 창원 성산 또는 서울 지역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지사는 고향 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어 이번 공천 심사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가 주목된다. 김 전 지사는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 심사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고향 분들과의 믿음의 두께가 지금 어떤 대의명분보다도 저한테는 귀중하다”고 전하며 고향 출마 의지를 꺾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경남 9개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공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면접에는 강석진(60) 의원과 권혜경(60) 정암 불교도서관장, 신성범(56) 전 의원이 참여했다. 현역 강석진(경남도당위원장) 의원은 PK지역 사수를 위한 역할 증대와 의정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 표심을 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제 18대, 19대 의원을 역임한 신성범 전 의원 또한 새로운보수당에서 통합당으로 합류해 개혁공천 적임자를 주장하며 공천 경쟁에 자신감을 보이며 폭넓은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함양출신인 서필상(49) 더불어정책연구소 부소장과 조현진(49) 거창구치소 입지 변경을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발표했으며 유권자들의 관심과 올바른 선택을 위해 두 예비후보의 자질 및 정책 토론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오는 24~26일 사흘간 당원 투표(50%)와 일반 지역주민 투표(50%)를 합산해 본선행 주자를 뽑을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에서는 박영주(56) 농·축산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2월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함양군농민회장을 지낸 전성기(56)씨는 민중당 소속으로 출근길 인사에 나서는 등 이름과 얼굴 알리기에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번 달 안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후보들의 예비후보 등록도 잇따르고 있다. 기자회견이나 거리인사 등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많은 수가 등록했다. 1월10일 이칠석(62) 국가혁명배당금당 산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28일 이정옥(72) 산청군 국가혁명배당금당 부위원장, 허은철(57) 국가혁명배당금당 경상남도당 산청함양거창합천 당협부위원장, 이원기(55) 전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 후보 등이 나섰다. 예비후보자 명부는 전국통일기호 부여 정당 소속, 그 밖의 정당 소속(정당명의 가나다 순), 무소속 순이며, 동일 정당 소속 또는 무소속은 등록일자별 성명의 가나다순으로 되어있다. 출처 = 중앙선관위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예비후보자 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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