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15일로 가장 많은 세시풍속이 전하는 명절의 하나 정월 대보름은 보통 대보름이라 하며,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금년 정월대보름은 양력 2월8일이다. 대보름은 연중 가장 먼저 만월이 되는 날로서 많은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또 농업이나 어업 등 생업과 긴밀한 연관이 있어서 농촌에서는 갖가지 놀이와 행사, 그리고 방액 등이 이날을 전후로 하여 행해진다. 정월대보름의 의미(意味)는 정월(음력)은 새로운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이다. ‘율력서’에 의하면 정월은 천(天), 지(地), 인(人) 삼자가 합일하고 이를 받들어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고 한 해의 운세를 점치며 설계했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은 초승달이 차츰 커져서 보름에 만월이 되고 다시 작아지는 것을 곡식의 씨앗을 뿌리고 자라서 여물고 다시 씨앗으로 돌턴(dalton:원자질량의단위)의 의미로 연관 지어, 달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 농사를 시작하는 첫 달이 가득 차는 정월 대보름을 대명절로 삼고 한 해의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대동단결의 뜻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따라서 정월은 사람과 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화합하고 한해 동안 이루어야 할 일을 계획하고 기원하는 달인 것이다. 정월 대보름은 음력을 사용하는 전통사회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우리문화의 측면에서 보면, 달은 생생력(生生力)을 바탕으로 한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다. 음양사상에 의하면 태양을 양(陽)이라 하여 남성으로 인격화되고, 이에 반하여 달은 음(陰) 이라 하여 여성으로 인격화 되었다. 따라서 달의 상징적 구조를 풀어보면 달, 여신, 대지로 표상되며, 여신은 만물을 낳는 지모신으로서의 출산력을 가진다. 이와 같이 정월 대보름은 풍요의 상징적의미로 자리매김한다. 정월의 절일로는 설과 대보름이 있다. 태고적 풍속은 정월대보름을 설처럼 여기기도 하였다.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 보름달을 보며 산에 올라가 한 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았던 분들이 우리 조상들이었다. 이 풍속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온 것이 정월대보름의 유래라고 볼 수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사망자도 생겼다. 우리나라는 감염병 위기 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되었다. 당장 초·중·고 각 학교에서 졸업식이 간단하게 치러지고 대학교가 입학식을 미루고 있다. 민감한 증시에서도 난리다. 주가는 내려가고 증시가 불안하다. 정부는 비상상태와 같다. 국민은 불안하다. 이럴 때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희망이다. 스위팅이라는 사람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이런 멋진 말을 했다. “사람은 40일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고, 3일 동안 물을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으며, 8분간 숨을 쉬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단 2초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 희망 없이는, 똑같은 상황, 똑같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의 인생과 절망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의 인생 사이에는 도무지 메울 수 없을 만큼의 커다란 차이가 있다.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두 손일 때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주는 말, 세상에서 두 글자로 된 말 중에서 가장 좋은 말, 그것은 바로 희망이라는 말이다.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는 자신의 작품에서 지옥의 입구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고 적었다. “여기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그러나 자, 이제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다 주는 말, 희망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어떤 상황, 어떤 장소, 어떤 시간에서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2020년의 이름은 바로 희망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도 이겨낼 최대의 처방은 과학자들의 바이러스 백신도 중요하지만 대보름달처럼 큰 희망을 가지고 살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