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여성 단체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여성단체협의회 2020년 정기총회가 2월6일 오전 11시 기관단체청사 3층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김영숙 회장, 정성자 명예회장을 비롯한 각 함양 여성 단체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회장·명예회장 인사말, 총회, 임원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현황 △감사보고 △활동 내역 △결산 내역 △2020년도 예산안 △2020년 사업 계획 △군정홍보사항 △양성평등 기획 사업 관련사항 등 보고가 이루어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앞으로 1년간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 갈 신임 회장으로 윤정란 회장이 선출되었으며, 부회장 임순남, 총무 김명자, 감사 신정숙 등 임원진이 구성됐다.
윤정란 신임 회장은 “이 자리에 서고 나니 역할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앞선다”며 “여러 기관단체 회장님들의 바탕이 돼 모두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밑받침하는 게 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큰 행사를 앞두고 어깨가 무겁지만 여러 회장님들이 계셔서 충분히 모든 행사를 이뤄나가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임순남 신임 부회장은 “부회장직에 열심히 전념하겠다”며 “이번 엑스포도 작년과 같이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돕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인사말을 통해 김영숙 회장은 “엊그제 취임식을 한 것 같은데 벌써 일 년이 됐다”며 “회장님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순조롭게 임원진을 잘 구성해 올 한 해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뒤에서 묵묵히 신임 회장님을 잘 보필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정성자 명예회장은 “김영숙 회장님께서는 불평하나 없이 일을 해오며 저를 안심시켜 주셨다”며 “일년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 그동안 잡음 없이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 1983년 설립된 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어려운 가정 밑반찬 만들어주기, 양성평등 주간 행사, 여성 리더 역량 강화 교육, 다문화 가족 친정어머니 결연사업 등 여성 단체의 건전한 발전과 여성의 복지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에 앞장서며 국가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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