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출신인 이철현 향우가 ‘홍시’ 외 2편으로 문학저널 제184회 신인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됐다. 이철현 향우는 “심상이 요동칠 때마다 틈틈이 적어 묵혀두었던 글을 시라는 이름으로 응모하기까지 몇 번을 망설였다”며 “공감을 통해 소통하고 위안을 주는 글쓰기에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해 본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철현 향우는 함양에서 출생해 안의중·고등학교, 육군3사관학교, 경희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후 2004년부터 2017년 까지 육군본부 감사관으로 일했다. 군 생활 중 2008년 ‘국군복지단가 가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한편, 문학저널은 2002년 창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한 종합문예지로써 올해로 통권 제184호를 발간하고 있다. 회원은 국내외에 약4500여명이 분포하고 있으며 공무원, 회사원, 사업, 주부, 의사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문인들이 참여한다. 그리고 매년 신인문학상, 창작문학상 등을 통해 신인을 발굴하며, 창작의욕의 계기를 불어넣는 비영리 순수민간 문학단체이다.다음은 당선작 ‘홍시’다.홍시쪽빛 하늘 한가득 진홍 꽃등이수(繡)를 놓는다주저리주저리밝힌 홍등이엄동설한을 녹인다무상한 세월에 소박맞은 설움마저고이 삭혀 승화한가슴 저린 훈훈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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