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1월28일 오후6시 본사 회의실에서 2020년 1월 편집위원회를 열고 편집위원회 위촉식 및 지면평가 회의를 가졌다.2020년도 주간함양 편집위원회는 이용기(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노정우(함양교육지원청 장학사)·이상미(함양군자활센터 센터장) 위원이 연임됐으며, 김형철(함양읍자원봉사협의회장)·조인호(전 함양농협지점장)·이권수(함양경찰서 감찰계장)·이미연(문화관광 해설사)위원이 새롭게 위촉돼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노정우·이상미 위원은 업무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2020년 새롭게 구성된 편집위원회는 지난해에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용기 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주간함양 편집위원회는 매월 1회 열리며 지난 한달 간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지역의 이슈와 기획, 지면개선 등 전 분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주간함양은 편집위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지면에 반영하는 등 함양군민과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1월13일 함양고 신입생 정원 미달 관련 기사를 비롯한 인구 감소에 대한 문제점이 논의됐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전국적 인구 감소 문제가 심화되면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학생들의 환경적 요인 분석과 이에 따른 대안제시 등을 희망했다.이어 그동안 군의 이슈로 떠올랐던 ‘시설관리공단 설립’, ‘변강쇠·옹녀 테마파크’, ‘함중사거리 회전교차로’ 등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취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이 모였다. 최경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간함양이 올해를 포함해 8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해에도 편집위원님들의 칭찬과 비판 등의 고견을 바탕으로 주간함양이 더 발전하고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다음은 편집위원회 회의 내용이다. 이권수 위원 = 우리 군이 올해 엑스포를 앞두고 있는데 엑스포에 대한 전반적 내용이 궁금하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는지, 엑스포 내용 등을 취재해서 독자들에게 알려 주었으면 좋겠다. 앞서 곶감 축제를 함양군에서 진행했는데 잘 된 부분 및 잘못된 부분 등을 체크해서 보완할 점에 대한 대안 등을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 지난 1월 13일 ‘함양고 신입생 100명 못 채워 추가모집’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이번에 함양고등학교가 서울권 대학교로도 많이 진학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시까지 내용을 포함해 진학관련 내용을 보도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의 교육 환경에 구체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추가적으로 취재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단체장 취임에 관련된 기사들이 나왔는데 경찰서장님에 대한 취임 내용이 게재되지 않아 아쉬웠다. 특별하게 고향이 함양이신 분이 이번에 취임을 하셨는데 취임사 등을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조인호 위원 = 변강쇠와 옹녀 테마파크에 대한 내용도 이슈가 되었다가 조용해 졌다. 현재 진행상황을 군민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서하초등학교의 ‘작은학교 살리기’에 대한 성과가 좋게 나왔다. 서하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모티브가 되고 지자체에서도 학교별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벤트성으로만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대안도 필요해 보인다. 함양고등학교 신입생 감소 문제는 자연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국가적으로도 가장 큰 문제가 인구 감소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주는 역할도 지역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젊은 신문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봤으면 좋겠다. 이미연 위원 = 예전에는 성적순으로 함양 관내 고등학교를 진학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은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부모님들의 마인드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자기개발, 특기 등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고등학교로 많이 진학하는 추세이다. 제일고등학교에선 마련된 과가 몇 없어 함양에서 충족되지 않는 친구들이 외지로 많이 나간 것으로 안다. 설을 앞두고 함양군민 새해 소망이 신문에 게시됐다. 신문에 게시된 분들도 군민이 맞지만, 너무 소상공인 위주로 인터뷰가 진행된 느낌이어서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을 만나 신문에 게시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1월 13일 지리산국립공원 ‘벽소령대피소’ 위치는 ‘함양’이라는 내용으로 보도가 됐다. 그 동안 하동으로 표기되어 있던 땅을 함양으로 되찾아 왔다는 내용인데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신문 지면을 활용해 확대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하초등학교가 작은학교 살리기가 소규모 학교의 롤 모델로 떠올랐다. 일자리·빈집 제공 등 굉장히 파격적인 제안 때문에 학생이 유입 됐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만약 지금 빈집을 제공받아 살고 있는 초등학생이 학교를 졸업하면 이후 주거에 대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주간지의 장점을 잘 살려 후속취재와 심도 있는 기사를 희망한다. 김형철 위원 = 제일고등학교 학생들 또한 올해 은행이나 공기업 등으로 취업을 많이 하지 못하고 대부분 대학을 진학했다고 한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내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함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관내 고등학교의 문제점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군민으로서 인구감소에 대한 문제가 직면해 함양군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요즘 젊은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결혼을 하지 않아 아이를 낳지 않는다. 그만큼 일자리 하나가 중요하다. 지역 내 자원을 살린 특색 있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인구 감소에 대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을 언론사 측에서도 함께 고민해 주었으면 좋겠다. 예로 지리산에 있는 보를 공단이 있는 곳까지 끌어들여서 그 청정한 물을 통해 생산되는 생산품을 판매하는 것 등을 고려해 봤다. 우리 지역이 가진 자원인 산, 물 등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발굴해 보면 좋겠다. 신년을 맞이해서 군은 2020년 군정 핵심정책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번 신년 계획안은 군의 2~3년 미래를 내다보았을 때 굉장히 미흡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1월 13일자 1면 사진이 멋지다. 2면에는 SNS로보는세상 코너에 기사가 실렸다. SNS를 활용한 영상, 사진 등을 활성화 했으면 좋겠다. 1월 20일자 1면에는 ‘함양군 역대 최대폭 인사’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 됐다. 인사 규모가 전체의 60.8%가 진행이 되었는데 인사는 60%이상이 진행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도 적응하는 데에 힘이 들고, 민원인들도 불편한 사항이 많이 생긴다. 이번 인사에 대한 잡음이 많은 만큼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내일 엑스포 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전날 오후에 문자가 왔다. 이전부터 군민들에게 시급히 이루어 졌어야 하는 엑스포 설명회가 늦어진 데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 또한 인사가 늦어지고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바람에 행정일이 미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용기 위원장 = 위원장으로 선출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편집위원들의 많은 자문을 전해 주간함양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과 열심히 하겠다. 지난해부터 이슈가 되었던 시설관리공단, 함양중 사거리 회전교차로 문제 등에 대해서 여론조사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론과 설명회로 주민들을 불러 모으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방법으로 결정을 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일 이슈이다. 함양에도 중국을 다녀온 분들도 있을 것인데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 주길 바란다. 함양고 신입생 정원 미달에 대한 기사가 보도됐다. 중학교 신입생 수가 적은데 고등학교 입학생수도 적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타 지역으로 학생들이 유출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행정적 대책 방안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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